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훌훌 털어버리기에는 여행이 최고.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여행업계도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입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잠깐이라도 수험표를 들고 마음 가볍게 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를 운영 중인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깜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수험생 할인 이벤트는 12월 13일까지 진행되는데 도심고궁남산 코스(A)와 강남강북파노라마 코스(B), 어라운드 강남 코스(C)에 한해 1인 1만원에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탑승권 소지 시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승하자가 가능해 가고 싶은 명소가 있는 정류장에서 내려 관광을 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코스로 이동할 수 있다.
관광명소 가까운 곳에 정류장이 있어 쉽고 편하게 서울을 즐길 수 있다. 티켓판매처에서 올해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간단한 본인 확인을 거쳐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광화문 본점, 서울역, 강남역에 티켓판매처를 운영 중이며, 버스 내에서 운전기사에게 탑승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자세한 노선 및 운행 정보는 전화 문의 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수험생을 위해 기차여행 패스 ‘패스 n 패스‘를 지난 15일 출시했다. ‘패스 n 패스’를 구입하면 2월 말까지 전국 KTX와 일반열차의 자유석 또는 입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패스는 1인권과 2인권 두 가지 종류로, 이용 기간에 따라 1일권, 3일권, 5일권을 선택하면 된다. 1일권은 편도 2회, 3일권은 편도 4회, 5일권은 편도 6회까지 좌석을 지정해 이용할 수 있다.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전국 주요 기차역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 모바일 앱 ‘코레일톡‘으로 예약할 경우 기차역 창구를 사전 방문해 수능 수험생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증 또는 2020학년도 수능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무료 이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기획 전시 무료관람 혜택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만 24세 이하에게는 나이 제한 없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 및 유적관리소(현충사, 칠백의총, 만인의총)에서는 내년 2월 말까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내국인들에게 역사의 숨결을 배울 수 있도록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전당에서 진행된 발레, 클래식, 뮤지컬, 창작가무극, 전시 등 주요 공연작품 8편을 영상물로 제작해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 3 수험생 특별 상영회(11월 14일~2020년 2월 29일)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