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범’ 이춘재의 첫인상은? 박준영 변호사 “정말 평범…날카롭지도 않아”

-박준영 변호사가 섬뜩함 느낀 이유는? “이춘재, 그 오래되고 많은 사건 전부 상세히 기억” -‘화성 8차 사건’ 재심 청구자 윤성여 씨 “22살에 끌려가 20년 옥살이...운명의 장난 만나”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 동안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가 눈맞춤 신청자로 등장한다또 이 사건의 재심을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는 이날 ‘눈맞춤 조교로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사건에 대해 겪은 경험담을 생생히 공개한다.

18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스튜디오에 나선 박 변호사는 “화성 8차 사건은 이제 진범의 이름을 따서 ‘이춘재 8차 사건으로 이름을 바꿔 부르기도 한다이춘재는 14건의 살인, 34건의 강간을 자백했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오래 된 사건임에도 그 많은 사건을 전부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춘재를 보니피해자의 감정에 계속 깊이 공감했을 거라는 생각에 섬뜩했다고 말했다.

 “재심 때 천 마스크 때문에 목소리가 안 들려서 제가 일회용 마스크로 교체를 부탁했다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그의 얼굴이 34년 만에 드러났는데정말 평범했다 “연쇄살인범이라고 생각을 해도 그리 날카롭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한편, MC들은 당시 재심 청구인으로 참석한 이날의 눈맞춤 신청자 윤성여 씨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윤성여 씨가 이춘재를 보고 격분할 거라고 생각하신 분이 많았다하지만 윤성여 씨를 억울하게 만든 사람은 사실 이춘재가 아니다라며 “그 분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은 사법 관계자들이 더 밉다고 한다고 말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마침내 눈맞춤을 앞둔 윤성여 씨의 모습이 공개됐고그는 밝게 웃으면서도 “죽고 싶은 마음이 여러 번이었다난 범인이 아닌데 여기 왜 있어야 하나그 답이 없는 질문뿐이었다고 긴 세월의 억울함을 회상했다 “겨우 22살에 끌려가서 1989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고감형돼 19 6개월 만에 출소했다 “그렇게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어떤 운명의 장난을 만났다고 고백했다윤성여 씨는 ‘아이콘택트’ 방송 다음 날인 11 19일 화성 8차 사건의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

‘화성 8차 사건’ 재심 청구자 윤성여 씨가 만난 ‘운명의 장난과 관련된 눈맞춤은 11 18일 수요일 밤 9 20분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 채널아이콘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