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에서 박효주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 잡았다.
3일 방송된 ‘보좌관2’ 8회에서 이지은(박효주 분)은 병원에서 퇴원하고 강선영(신민아 분)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지은은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제가 처리할게요. 아버님과 만나서 은행자료를 정리하겠습니다”라며 선영에게 사건을 묻자고 제안했다.
이에 선영이 반대하자 지은은 “영원히 묻자는 게 아니에요. 재선 성공하시고 그때 공표해도 늦지 않아요. 비례대표 공천과정까지 문제를 삼기 시작하면 재선뿐 아니라 모든 게 물거품이 돼요”라며 냉철하면서도 걱정 어린 눈빛을 디테일하게 연기해 극적 긴장감을 한층 더했다.
그러나 선영은 지은의 걱정과 달리 기자회견을 준비했고, 지은은 자신이 알면 반대할거라는 선영의 말에 이 사실을 숨긴 한도경(김동준 분)에게 “그래도 얘기 했어야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도경은 “알아요”라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에 지은은 “알았으면 막았어야지!”라며 격렬한 감정을 분출, 폭발적인 감정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배가시켰다.
또한 지은은 윤혜원(이엘리야 분)에게 “이번 일로 우리 의원님한테 문제 생기면, 의원이고 뭐고 장태준(이정재 분) 가만 안둘 거야. 제대로 하라고 해”라며 장태준에 대해 가슴 깊숙이 숨겨놨던 감정을 날카롭게 토해내며 명품 연기력을 증명했다.
이처럼 박효주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모든 상황에 온전히 녹아 들어 안방극장을 블랙홀처럼 빠져들게 만들었다. 폭발적인 감정 연기와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표현력으로 명품 배우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박효주의 열연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JTBC ‘보좌관2′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