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뮤지션들의 음악 전쟁, 채널A ‘보컬플레이2’가 매력 만점의 ‘걸크러시 캠퍼스 뮤지션’ 군단을 탄생시키며 이들을 따르는 ‘여덕 팬’들 또한 양산하고 있다.
결선 직전 마지막 라운드인 ‘학교 대표 지목전’을 최근 끝낸 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는 ‘2019년판 대학가요제’를 표방한 서바이벌 음악 예능으로, 남녀를 불문하고 음악의 꿈을 가진 많은 대학생 뮤지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런 가운데, 여성 뮤지션들의 심금을 울리는 무대가 많이 탄생하면서 보이그룹의 열성 팬 못지 않은 ‘여덕(‘여성 마니아’를 뜻하는 신조어)’들이 이들을 열띠게 응원 중이다.
‘보컬플레이2’ 최강의 참가자이자 초반부터 현재까지 모두의 경계대상인 임지수(버클리 음대)는 캠퍼스 여성 뮤지션의 파워를 대변한다. 호리호리한 외모와 달리 저음의 보컬이 매력인 임지수는 첫 라운드였던 학교 대표 탐색전에서 부른 ‘Radioactive’(원곡: 이매진 드래곤스)로 “원곡보다 더 낫게 부른다”는 평가를 들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후에도 전 라운드 1~2위를 놓치지 않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단독 참가자 중에선 지목전에서 이러한 임지수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김정아(성신여대)의 비상도 빼놓을 수 없다. 라이벌전에서 합격자 33명 중 33위로 자신감을 많이 잃은 모습이었던 김정아는 연합전에서 ‘왜 그래’(원곡: 김현철)로 3위 자리에 점프한 데 이어, 임지수에게 지목전 상대로 선택받았다. 김정아가 맨발로 파격 변신한 ‘Nothing to no one’(원곡: 진 위그모어)은 지금까지 ‘보컬플레이2’가 선보인 무대 중 가장 강한 충격을 선사했다.
또 ‘서울예대 인싸’로 주목받으며 출전했지만 라이벌전과 연합전에서 연이어 혹평을 받았던 이경서(서울예대)는 슬럼프를 눈물 속에 극복하고 지목전에서 ‘If I get high’(원곡: 나씽 벗 띠브스)를 선보였다. 이경서의 무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강한 공감을 자아내며 응원을 받았다.
초반에는 다소 낮은 순위로 탐색전을 통과했지만, 연합전과 지목전에서 탁월한 편곡 실력과 국악+클래식의 크로스오버가 선보이는 매력을 극대화한 3인조 그룹 온도(이화여대)도 빼 놓을 수 없는 ‘여성 파워’의 참가팀이다. 이들은 창, 대금, 피아노라는 묘한 조합으로, 타 팀과의 합동 무대에서 빛을 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같은 이화여대의 성악 전공자 이해림과 라이벌전에서 선보인 ‘바람의 빛깔’(원곡: ‘포카혼타스’ OST), 아카펠라 팀 나린(충남대)과 어쿠스틱 듀오 세이보리(경북대)와 손잡고 부른 ‘한바탕 웃음으로’(원곡: 이선희)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최근 지목전에서 대망의 1위를 차지한 ‘이별가’(원곡: 두번째달)는 모두에게 전율을 선사하며 온도를 ‘걸크러시 그룹’으로 만들었다.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는 ‘걸크러시 캠퍼스 뮤지션’의 대거 등장으로, 앞으로 펼쳐질 결선 무대에서도 이들의 선전을 기대하게 하는 천재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되며, 스카이엔터(skyENT)에서도 동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