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한 달간 진행한 2019년 ‘올해의 책’과 ‘올해의 커버’를 뽑는 온라인 투표에서 독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1위에 <여행의 이유>가 올해의 커버 1위에는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가 선정됐다. 이번 투표 이벤트에는 총 29만5003명의 독자가 참여했다.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된 김영하 작가의 여행 에세이 <여행의 이유>는 2만7945표(9.5%)를 획득하며 독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여행의 이유>는 2019년 예스24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 1위에 등극할 만큼 한 해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도서다.
김영하 작가는 “2019년에 들은 소식 가운데 가장 기쁜 일”이라며 “흔히들 책은 저자가 쓰지만 독자의 독서로 비로소 완성된다고 한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실패한 여행들을 문득 떠올리고 그 실패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이야기할 때 아 참으로 다행이구나 이 책은 많이 읽히기도 하지만 깊이 이해받고 있구나 싶어 행복했다. 이 행복을 만들어준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소설, 시·에세이, 인문·교양, 경제경영, 자기계발, 유아동·청소년, 가정·취미·실용, 만화·예술 등 8개 분야 232권 가운데 총 24권이 2019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으며 에세이와 인문·교양 분야 도서가 각각 5종씩 올해의 책으로 뽑히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24권은 <여행의 이유(문학동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위즈덤하우스)>, <90년생이 온다(웨일북)>, <유럽 도시 기행 1(생각의길)>, <아주 작은 습관의 힘(비즈니스북스)>, <벌새(arte(아르테))>, <설민석의 삼국지 1(세계사)>, <오은영의 화해(코리아닷컴)>,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로크미디어)>, <선량한 차별주의자(창비)>, <걷는 사람, 하정우(문학동네)>, <수미네 반찬 1(성안당)>,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동양북스)>,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홍익출판사)>, <흑요석이 그리는 한복 이야기(한스미디어)>, <말센스(스몰빅라이프)>, <역사의 쓸모(다산초당)>,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수오서재)>, <연의 편지(손봄북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열린책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위즈덤하우스)>, <흔한남매 1(미래엔아이세움)>, <아가씨와 밤(밝은세상)>, <천년의 질문 1(해냄)>이다.
이와 함께 출판사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및 예스24 MD의 추천을 받은 64권의 책 표지 중 참신한 시도와 아름다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올해의 커버’를 뽑는 투표에서는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가 2만9259표(11.6%)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커버는 J. 하워드 밀러의 포스터 <We can do it!>를 패러디 하여 박막례 할머니의 힘겨운 인생을 버티게 한 강한 파워와 인내심, 끈기를 담아냈다.
‘올해의 커버’로 선정된 12권은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위즈덤하우스)>, <선량한 차별주의자(창비)>, <여행의 이유(문학동네)>, <내가 보여?(웅진주니어)>, <90년생이 온다(웨일북)>, <우리 나무 이름 사전(눌와), <혼자가 혼자에게(달)>, <많이 힘들었구나, 말 안 해도 알아(정민미디어)>, <비와 별이 내리는 밤(문학동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위즈덤하우스)>, <아가씨와 밤(밝은세상)>, <온 마음을 다해 디저트(한겨레출판)>이다.
한편 예스24는 2019 ‘올해의 책’ 및 ‘올해의 커버’ 결과 발표를 기념해 올해의 책/커버로 선정된 도서 포함 국내도서/외국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여행의 이유>의 커버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여권 케이스, 도서 5종의 이미지를 활용한 티코스터, 3색 볼펜 등의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12월 12일부터 2020년 1월 12일까지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YES24 북 스테이 – 책과 머문 하루’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픈일인 12월 12일에는 2019 올해의 책 시상식이 진행되며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책’ 24권과 ‘올해의 커버’ 12권의 전시를 비롯해 작가와의 북토크, 기념 굿즈 판매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한 달 동안 60쌍의 독자를 초대해 보안여관 4층에 위치한 ‘보안 스테이’에서 올해의 책과 함께 특별한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북스테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스24 ‘올해의 책’ 및 ‘올해의 커버’ 투표 결과 및 기념 굿즈 증정 이벤트, 올해의 책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