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레저] 국내골프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국내골프여행을 선호하는 골퍼들의 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골프 예약 서비스 ‘골프몬’은 올해 11월까지 골프몬 앱을 통해 국내 1박2일 여행을 떠난 팀 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국내 골프여행이 인기를 끈 요인 중에 하나는 반일감정이다.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시점이었던 7월은 작년에 비해 44%나 상승했다. 일본 골프 여행을 가던 사람들이 국내 1박2일 여행을 하면서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골프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날씨다. 건조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왔다. 여름에는 강수량이 적고, 폭염 일수도 작년의 절반에 머물렀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골퍼들은 영동지방이나 경남, 전남, 제주 등 따뜻한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며, 국내골프여행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골프몬 1박2일 투어 관계자는 “남도 지방의 골프장은 수도권에 비해 그린피가 저렴할 뿐 아니라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는 2인실 골프텔을 운영하고 있어 쉽게 조인 라운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역 골프장들의 시설 확충, 패키지 이벤트 등도 한몫하고 있다.
강진 다산베아체CC는 전 객실에서 바다와 산을 조망할 수 있는 52실의 리조트 객실을 올해 완비했으며, 해남 파인비치CC는 2~3인도 플레이가 가능한 얼리버드 패키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정인태 여행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