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최경민이 고훈 감독의 신작 영화 ‘구마적’에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5일 최경민의 소속사 인컴퍼니는 “최경민이 영화 ‘구마적’에서 ‘희수’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영화 ‘구마적’은 독립 영화 ‘어멍‘, ‘종이꽃’을 연출한 고훈 감독의 신작으로 조선 최고의 강력한 힘을 가진 구마적이 위안부로 끌려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야쿠자 본거지로 홀로 쳐들어가는 호쾌한 액션영화다.
최경민은 극중 ‘희수’역을 연기한다. ‘희수’는 종로 최고의 싸움꾼 ‘마적’의 하나뿐인 여동생으로 어린 시절 독립운동으로 부모를 잃고 오빠 마적을 아버지처럼 의지해 살아가는 인물.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동경 패션숍에서 일을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에 끌려간다. 오빠 마적을 닮아 여장부 같이 털털한 성격을 가진 왈가닥 소녀지만 오빠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한없이 따뜻한 캐릭터다.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최경민은 완벽한 희수로 변신하기 위해 캐릭터 분석을 거듭한 끝에 자신만의 ‘희수’를 완성해냈다는 후문. 극 중 사건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인만큼 캐릭터 본연의 매력에 최경민만의 개성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 높은 캐릭터로 탄생됐다.
최경민은 ‘고래’ ‘가려지는 달’ ‘이력서’ 등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제21회 서울 국제 여성 영화제 쟁점들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자취방’의 주인공 ‘지은’역을 맡아 독특한 매력과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최경민이 영화 ‘구마적’에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경민이 출연하는 영화 ‘구마적’은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