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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야자수로 가득한 프랄린 섬엔 에덴의 동산이 있었다.
20명 남짓 2열로 블록처럼 끼워 앉아야 탈수 있는 작은 경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세에 셀의 두 번째로 큰 프랄린 섬. 우린 곧바로 발리드 메 (Valle de Mai) 국립공원으로 향했다.1972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이곳 발리드 메엔 희귀한 야자나무들이 가득하다.숨만 쉬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 기념으로 2013년에...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차른 캐니언, 바람이 깎아낸 협곡의 시간
이가온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알마티를 출발한 지 세 시간쯤 흘렀을까. 땅빛이 점점 붉어진다. 고요했던 초원이 갈라지며 계곡의 입구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사람의 손보다 바람과 시간이 먼저 지나간 흔적들. 거대한 붉은 절벽은 말없이 서 있고, 그 아래로 이어진...
프랄린의 하루 – 코코드메르 숲과 바다 끝의 빛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2편
마헤섬을 떠나는 아침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가 진동을 남기며 천천히 떠올랐다.
창 아래 펼쳐지는 인도양은 유리처럼 평평했고, 섬들은 바다 위의 점처럼 흩어져 햇살을 반사하고 있었다.20여 분 뒤, 세이셸의 두 번째 섬, 프랄린(Praslin)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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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월명공원 국내 첫 국가도시공원 도전, 월명호수와 근대도시 잇는 232만㎡ 숲
군산 월명공원이 국내 첫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도전한다. 약 232만㎡의 산림과 월명호수, 서해 조망, 근대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한 도심 녹지축으로, 군산시는 사유지 매입과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정 요건을 갖추고 있다. 시민 산책공원을 넘어 원도심과 항만, 해양생태계를 잇는 국가적 공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여름 예약 만실, 숲 숙박과 짚라인을 한곳에서 즐긴다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과 산림문화휴양관에서 머물며 송이생태관, 백두대간 숲길, 어린이 체험시설, 짚라인과 하늘나르기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숲 여행지다. 2026년 여름 성수기 예약률이 사실상 100%에 이르며 양양 가족여행의 새로운 휴가 거점으로 떠올랐다.
괴산 조령산자연휴양림, 새재 옛길과 숲속 숙소를 함께 누리는 백두대간 휴양지
괴산 조령산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 조령 제3관문 서쪽 골짜기에 숲속 숙소와 산림욕장, 새재 옛길이 이어지는 체류형 휴양지다. 객실 앞에서 숲길 산책을 시작할 수 있고 수안보온천과 수옥폭포도 가깝다. 2026년 여름에는 숙박객 전용 무료 물놀이장이 운영돼 가족여행 수요가 높지만 예약 일정과 이용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 해발 650m 숲에서 4만4천 원에 머무는 치유 여행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덕태산과 선각산에 둘러싸인 해발 650m 백운동계곡에 들어선 체류형 산림복지시설이다. 비수기 주중 2인실은 4만4천 원부터 이용할 수 있고 성인 식사는 8천 원이다. 숲길과 해먹 명상, 건강측정과 치유장비 체험을 숙박과 연결해 하루가 아닌 1박 2일의 회복 시간을 만든다.
서산 황금산, 해송 숲을 넘으면 코끼리바위와 몽돌해변이 열리는 해안 트레킹
서산 황금산은 해발 156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보다 산 너머 해안이 더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해송 숲길을 지나 서쪽으로 내려가면 파도에 둥글어진 몽돌해변과 코끼리가 바닷물을 마시는 형상의 코끼리바위가 나타난다. 간조 전후에 접근 범위가 넓어지며 젖은 몽돌과 급경사 하산길, 일몰 전 복귀시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삼척 미인폭포 2026년 12월까지 출입 통제, 우윳빛 협곡은 새 탐방로 공사 중
삼척 미인폭포는 붉은 퇴적암 협곡과 우윳빛이 감도는 청록색 물빛으로 알려진 도계 대표 비경이다. 그러나 현재는 통리협곡 자연환경 보전과 출렁다리·탐방로·휴게데크 조성공사로 2026년 12월까지 출입이 통제됐다. 사진만 보고 현장을 찾기보다 삼척시의 재개방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당진 삼선산수목원, 흰 수국길과 숲하늘길을 무료로 걷는 여름 정원
당진 삼선산수목원은 새하얀 아나벨 수국길과 파란 수국원, 생태연못과 숲하늘길이 한 동선에 이어지는 여름 수목원이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고 유아숲체험원, 키즈꿈의 숲, 피크닉 공간까지 갖춰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걷기 좋다. 수국 개화 상태와 2026 물놀이장 운영일, 그늘이 적은 구간까지 확인하고 방문해야 만족도가 높다.
울산 자수정동굴나라, 폐광 갱도에서 보트와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여름 실내여행
울산 자수정동굴나라는 자수정을 캐던 옛 광산 갱도를 동굴 테마파크로 바꾼 울주군 실내 여행지다. 연중 12~16℃를 유지하는 동굴 안에서 도보탐험과 수로 보트, 공룡 전시와 뉴미디어 영상을 차례로 만난다. 폭염과 장맛비를 피해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머물기 좋지만 동굴 내부의 낮은 기온과 젖은 바닥에 대비해야 한다.
서천 국립생태원, 열대부터 극지까지 한 건물에서 만나는 5천 원 실내여행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열대관과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을 한 건물 안에 연결한 대형 생태전시관이다. 기후대마다 온도와 습도, 식생과 동물이 달라 실내를 걷는 동안 지구 여러 지역을 이동하는 듯한 변화를 경험한다. 성인 입장료는 5천 원이며 장항역에서 서문까지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