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 천만재 기자
지구의 골격이 드러난 30억 년의 아카이브
스코틀랜드 에버딘(Aberdeen) 항구에서 북해의 거친 밤바다를 13시간이나 가로질러야 만날 수 있는 땅, 셰틀랜드 제도는 문명의 끝자락이 아니라 지구의 태초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이곳은 단순히 영국의 북쪽 끝섬이...
여행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곤 한다. 고조섬에서 돌아온 날 밤, 나는 숙소 창가에 앉아 몰타 지도를 다시 펼쳤다.
익숙한 지명들 사이에 낯선 단어들이 있었다. Mdina, Blue Grotto, The Three Cities, 그리고 공항 근처 작은...
몰타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20여 분, 고조섬에 도착하면 풍경은 갑자기 고요해진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돌담과 들판, 그리고 시간조차 멈춘 듯한 고즈넉한 언덕마을 Xagħra(샤라). 이곳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삶이 이어져 온 곳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고조섬이...
파주도시공사가 6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평일에 ‘마장호수 디지털 인증 여행’을 운영한다. 마장호수 지정 스탬프 장소 9곳 중 6곳 이상을 사진으로 인증하면 전망대와 관리동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3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길이 220m 출렁다리, 3.6km 수변 둘레길, 15m 전망대 카페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서울 근교 시니어 나들이와 가족 산책 코스로도 활용도가 높다.
화성특례시가 제부도에서 백미항을 거쳐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17km 해안 도보 여행길 ‘화성 황금해안길’을 6월 26일부터 임시 개통한다. 코스는 낙조경관길, 소금바다길, 궁평관광길 등 3개 구간으로 나뉘며, 서해 낙조와 해안 데크길, 어촌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황금해안01·02 마을버스와 주차장, 화장실이 마련됐지만 물때와 군사통제구역 우회 안내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남 신안 도초도 수국공원에서 2026 섬 수국축제가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축제장은 90여 종 100만 본 수국과 환상의 정원 팽나무 10리길을 품은 섬 속 꽃길로, 지역 예술인 공연과 수국 화분 만들기, 전동차 투어, 농특산물 판매가 함께 운영된다. 30세 이하는 무료입장이고, 파란색 옷을 입으면 입장료 반값 혜택과 신안상품권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노원구 초안산 수국동산은 교통카드 한 장으로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여름 꽃 여행지다. 2026 초안산 수국축제는 6월 20~21일 초안산 수국동산과 염광고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열렸으며, 수국 아치로드와 수국꽃폭포 등 6개 포토존, 장사익·테이 공연, 푸드트럭과 화훼 판매가 더해졌다. 축제는 끝났지만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수국 산책지로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 파주 벽초지수목원은 유럽풍 조각 정원과 한국식 연못 정원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서울근교 정원 여행지다. 말리성의 문, 여왕의 정원, 분수와 조각상이 있는 신화의 공간은 6월 인생샷 명소로 좋고, 벽초지 연못과 파련정 일대는 차분한 산책을 즐기기에 알맞다. 관람시간, 입장료, 주차, 대중교통, 마장호수 연계 코스까지 확인하면 파주 당일치기 여행 동선으로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