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탄소년단이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방탄소년단은 ‘블랙 스완’으로 무대를 열었는데 뷔는 특히 긴 상의를 마치 백조의 날개 짓처럼 휘날리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 팬들을 사로잡았다. 뷔는 의상마저 무대장치인 듯 활용해 무대천재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이틀곡 ‘ON’ 무대에서는 블랙의상을 입고 목과 얼굴에 타투를 하고 등장해 파워풀한 팝핀과 안무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빠르게 전환되는 동작 사이, 짧은 순간에도 고뇌에 찬 디테일한 표정연기까지 선보여 아이돌의 아이돌, 교과서로 불리며 왜 수많은 후배 아이돌이 롤모델로 삼는지를 보여주었다.
현직 안무가들도 언급했던 뷔의 빼어난 완급 조절 또한 빛을 발했다. 파워풀한 안무에서는 강렬하게 몰아붙여 긴장도를 한껏 높이는 한편 이어지는 전환 동작에서는 여유로운 표정과 함께 그루브 있는 동작으로 텐션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시청자들을 자유자재로 들었다 놨다하며 심장을 저격했다.
뷔의 디테일한 무대 소화력은 퍼포먼스 뿐 아니라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도 발휘되었다. 뷔는 ‘SHADOW LIKE ME’(나와 같은 그림자) 레터링과 왼쪽 목에 검은 혈관 타투를 연출해 큰 관심을 끌었다.
놀라운 점은 이는 뷔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뮤직 비디오가 공개 된 후 해외 매체 ‘나시옹렉스’는 뷔의 타투분장이 곡의 전반적인 주제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자세히 소개했다. 음악적 해석 능력이 뛰어난 뷔가 곡을 잘 이해하고 시각화하는 능력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올케이팝’은 방송이 끝나자 팬들은 뷔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열광했다고 전했다. 뷔의 댄스는 넋이 나갈 정도였으며 격한 안무에도 불구하고 음원을 그대로 구현한 뷔의 보컬에 환호했다고 팬들의 반응을 게재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직후 뷔는 일본 트위터 분석사이트인 트위플에 실시간 1위에 랭킹 되었고 장시간 3위권에 일본 탑 연예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뮤직비디오 ‘ON’이 발표된 직후에는 뷔의 이름은 15개국 이상에서 월드와이드실시간 트렌드, 한국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했고 트위플에도 6위에 랭크되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악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는 매체인 지니어스(GIenius)와 MTV은 뷔가 나온 장면을 포스팅하며 뮤직비디오에 찬사를 보냈다.
뷔는 국내 활동 첫 날부터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완벽한 퍼포머로서, 같은 날 자정 발표된 ‘ON’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미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팬들을 매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