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정치합시다>에 방송인 최욱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의 설전을 지켜 본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3일 방송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특보로 연기돼 3월 1일 방송되는 KBS 1TV <정치합시다–지식다방>에서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야 하나?’라는 주제를 놓고 깊이 있는 토크를 선보였다.
유시민 이사장과 박형준 교수는 이 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종로 출마를 놓고 다른 관점의 분석을 내놓았다. 유시민 이사장은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는 타이밍을 놓쳤다”고 지적했고, 박형준 교수는 “정치라는 게 꼭 빠르다고 좋은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번 편에서 유권자를 대표하는 패널로 토크에 참여한 최욱은 <정치합시다>의 간판 유시민–박형준 패널 간 설전을 지켜봤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 ‘더 라이브’에서 ‘정치합시다’에 대해 “품질에 비해 도저히 자리가 안 잡히는 프로그램”이라며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박형준(동아대 교수)에게 “두 분의 중량감에 비해 자리를 너무 못 잡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최욱이 ‘정치합시다’에 등장하자 박형준 교수는 “우리 둘이 나갔을 때 시청률이 제일 높았고, 그 뒤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라고 말했고, 최욱은 “불러 놓고 그렇게 보복을 하십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시민&박형준 두 패널은 ‘용호상박’의 설전을 펼쳤고, 최욱은 “두 분이 싸울까 봐 제가 떨었다. 조마조마했다”는 관전평을 내놓았다. 그는 “박형준 교수가 말할 때마다 유시민 이사장이 (반박하고 싶어서) 끙끙 앓던데 그게 너무 재밌었다”고도 덧붙였다.
최욱은 방송을 마치며 “오늘 방송은 우리 부모님도 이해하실 수 있을 만큼 쉽게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고, 유시민 이사장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더 쉽게 잘 했어요”라고 칭찬했다. 박형준 교수 역시 “역시 유튜브 스타답게 잘했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마무리를 지었다.
‘정치합시다–지식다방’은 이날 국회의원을 뽑을 때 유권자들의 고려사항, 정당의 공천 기준 및 문제점,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유리할지 등에 대해 심층적인 얘기를 나눈다.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지식다방> ‘누구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야 하나’ 편은 1일 밤 8시 5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