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 오존 방식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미국해안경비대로부터 세계 최초 승인 획득

커버리지 확대로 향후 시장 점유율 10% 달성 목표… 사업 활동 적극 펼칠 것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소화장치, 밸러스트 수처리장치 및 압력용기 전문기업인 엔케이(대표이사 천남주)가 세계 최초로 오존 방식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해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서는 USCG 형식승인을 획득한 평형수처리 장치가 필수적이다. 때문에 회사는 이번 승인 획득에 따른 커버리지 확대로 사업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케이는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체 연구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성능의 고도화를 이루었다. 이를 바탕으로 USCG 형식승인을 신청했으며, USCG와 제품성능의 고도화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또한 엔케이는 이번 USCG 형식승인을 기다려온 세계 여러 고객사들에서 USCG 업그레이드, 선박 개조(Retrofit), 신조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가 이미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엔케이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의 수주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승인을 획득한 제품은 엔케이-O3 블루밸러스트 2(NK-O3 BlueBallast II)와 엔케이-O3 블루밸러스트 2-플러스(NK-O3 BlueBallast II-Plus)의 두 가지로 해수, 기수, 담수 등 모든 염분 구간에서 수처리가 가능하다. 엔케이-O3는 선박에 설치되는 실제 기준을 적용한 모듈화 컨테이너 시스템으로 업계 최단기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 공간 또한 최적화해 불필요한 공간 사용을 줄였다. 조립 후 출하 전, 본선 설치 기준의 공장검수테스트(FAT)를 실시해 제품 성능이 보장된다.

엔케이 천남주 대표이사는 “당사가 목표로 하는 시장은 평형수처리 장치가 필수 장착되어야 하는 3000㎥ 이상 규모의 선박으로 해당 시장에서는 향후 5년간 약 7600척의 선박에 평형수처리 설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케이는 시장점유율 10% 목표를 가지고 관련 사업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는 1월 약 526억원 규모의 압력 용기 공급 계약을 수주하고, 최근에는 국내 대형조선소와 약 160억원 규모의 북극(Arctic)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선박용 방재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출처: 엔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