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국내 양대 정당 원내 대표 경선에 나온 후보 의원들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전해철’ 의원이, 미래통합당의 경우 ‘주호영 의원’이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온라인에 올린 후보 관련 포스팅의 긍정률은 민주당의 경우 ‘김태년 후보’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고 통합당의 경우 ‘권영세 당선자’가 소폭 높아 경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2월1일~5월5일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양대 정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의원들의 정보량과 감성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 의원들의 관심도 조사결과 전해철 의원이 1만13건으로 정성호 의원 8220건, 김태년 의원 7116건보다 각 1,793건, 17.90%, 2,897건 28.93% 많았다.
이들 의원을 키워드로 한 포스팅 내 긍정어와 부정어가 얼마나 포함됐는지 알아보는 감성어 조사에서는 김태년 의원의 긍정률이 가장 높았으며 부정률 역시 김 의원이 가장 낮았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역시 김의원이 선방했다.
미래통합당 두 후보 의원 가운데 관심도면에서는 주호영 의원이 같은 기간 2만3197건으로 권영세 당선자 6354건에 비해 1만6,843건 265.07%나 많았다.
주 의원의 경우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맞붙음으로써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팅 글의 감성어를 살펴본 결과 긍정률은 권영세 당선자가 주호영 의원보다 미미하게나마 높고 부정률은 주 의원 보다 크게 낮아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7일,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8일 각각 치러진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의원을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다.
즉 어느 의원이 긍정어나 부정어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돼있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천만명의 국민중 단 500~2000여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빅데이터의 감성어는 충분히 참고할만 하다는게 빅데이터업계 정설로 업계 중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들 후보 의원에 대한 관심도와 호감도가 원내대표 경선과정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고 있지 않아 경선 예측 자료로 사용할수 없지만 국민적 관심사항이라는 측면에서 빅데이터 분석했다”면서 “경선 결과와 빅데이터 관심도 및 호감도 간 상관관계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