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대미문의 ‘팬데믹 시대’ 속에서도 ‘빵 전성시대’는 이어지고 있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고, 바깥 활동이 줄어들어도 빵 맛집은 계속 탄생한다.
이에 맞춰 런칭한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FiL과 버라이어티 채널 NQQ의 ‘빵생빵사 빵지순례’ 예능 프로그램 ‘빵카로드’가 첫 회부터 ‘3색 몽블랑’, ‘부산명물 계란말이빵’, 그리고 예술 같은 디저트 ‘쁘띠가토’를 선보이며 ‘빵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빵카로드’ 속 MC 신현준, 배우 한보름, 유민주 파티시에의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빵에 열광하는 이유를 찾아볼 수 있었다.
◊‘큰 돈 안 드는’ 행복
부산의 명물 빵집을 투어하는 ‘빵카’ 안에서 MC 신현준은 “요즘 젊은 친구들 SNS를 보면, 빵집 투어가 일상인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유민주 파티시에는 “맛있는 빵이 주는 특유의 행복이 있거든요. 아주 큰 돈이 들지도 않고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가 정책’을 쓰는 빵집들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행을 떠나거나 사치품을 쇼핑하는 것만큼 돈이 들지는 않는다. 반면 새로운 빵을 만났을 때의 기대감, 먹었을 때의 행복은 여행만큼이나 크다.
◊디저트 시장까지 배달 서비스 진출
‘빵 마니아’들이 많아진 데는 배달 서비스의 진화도 큰 몫을 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디저트 시장에서도 배달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지역 맛집’이었던 빵이나 케이크 매장이 입소문의 범위를 넓혔다. ‘빵카로드’ 게스트인 배우 한보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크림치즈 빵을 시켜 먹으려고 배달 앱을 깔았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결국 지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결국 그 빵 때문에 다시 깔았다”고 ‘반전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편일률적인 틀에서 벗어난, ‘마성의 빵’ 퍼레이드!
하지만 무엇보다도 빵 자체의 매력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빵의 시대’가 열릴 수 없었다. 한때는 평범한 식빵을 비롯해 그저 흔하디흔한 빵이 주류였다. 그러나 먹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잡은 화려한 빵들은 물론, 소비자의 건강이나 특이체질까지 배려한 다양한 빵들이 탄생하며 모두에게 ‘마성의 빵’ 리스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아직 못 먹어본 ‘마성의 빵’의 존재는, 모든 ‘빵친자’들에게 기대감을 폭발시킨다.
‘빵생빵사 빵지순례’ 예능 프로그램 ‘빵카로드’는 1회에 이어 앞으로도 전국 방방곡곡에 숨은 ‘마성의 빵’을 찾아 나선다. ‘빵카로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FiL과 버라이어티 채널 NQQ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SBS FiL & NQQ 빵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