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잠실창작스튜디오의 11기 입주작가 서은정(24)이 예술의전당 청년작가 지원 프로젝트 <청년미술상점>의 입점작가로 선정됐다.
<청년미술상점> 프로젝트는 신진 작가에게는 작업 홍보와 작품 판매의 장을 마련해주고, 관람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가의 신작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7월 진행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서은정 작가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청년미술상점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장애 예술인 전문 레지던시(거주형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 서은정은 주로 자연과 식물을 매개로 자신만의 동화적인 상상력을 더한 작업을 해왔다. 서은정 작가의 작품은 치밀하게 밀집되거나 색채의 은유만 드러난 배경에 유년기에 표류하는 자신을 ‘인형’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품을 관통하는 뚜렷한 서사를 드러내기보다는 예민하게 배치된 사물의 관계에 집중했다.
서은정 작가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에게 식물, 자연 등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은정 작가는 한국예술종합대학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해 개인전 3회, 그룹전 3회, 아트페어 참가 2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청년미술상점>는 ‘물음표&느낌표’와 ‘꽃그네1’ 등 총 1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서은정 작가는 2019년부터 계속된 효성그룹의 후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역량 있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예술의전당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입주작가가 활발하게 창작활동과 작품 유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미술상점>은 누구나 전시장을 방문해 작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작품 이미지를 활용해 나만의 그림을 만들어볼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 ‘컬러링페이퍼’도 함께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