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세계 유목민 대회, 아스타나에서 개최: 유목민 문화 재조명

Photo: Kokpar, a unique sport among nomads. Provided by the Embassy of Kazakhstan.

(여행레저신문=이정찬 기자)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가 오는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제5회 세계 유목민 대회를 개최하며 유목민 문화와 전통을 재조명한다. 이번 대회로 세계 유목민 대회는 유목민 문화의 회복력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4년 첫 개최된 이후, 세계 유목민 대회는 약 100개국에서 2,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이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1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아스타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대 유목민 스포츠와 문화적 관행을 체험할 수 있다.

코크파르와 전통 스포츠의 재발견
대회의 주요 행사 중 하나는 코크파르(Kokpar)로, 말에 탄 팀들이 염소 사체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경기다. 코크파르는 폴로와 유사하지만 유목민 특유의 변형을 더해 더욱 역동적이다. 이 외에도 승마, 전통 지능 게임, 무술 대회, 민족 새 사냥 등 21종의 스포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목민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이 스포츠들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 카자흐스탄 전통요리 베쉬바르마크,. 제공:카자흐스탄 대사관

문화와 전통의 향연, 에스노아울
‘에스노아울(Ethnoaul)’에서는 일일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카자흐스탄 수공예품의 최대 박람회에서 장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마스터 클래스에서 그들의 비법을 배울 수 있다. 전통 음악 대회인 아이티스(Aitys)에서는 유명한 아키인(카자흐스탄 민속 시인 및 가수)들이 시적 대결을 펼쳐 관객을 사로잡는다. 민족 의상 샘플로 꾸며진 런웨이가 있는 민족 패션 페스티벌과 전통 카자흐 요리와 음료를 체험할 수 있는 국가 요리 축제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국제적 우정과 교류의 장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문화 교류와 우정을 다지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기간 동안 강조된 문화, 관광 및 청년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 간의 진정한 우정을 바탕으로 인적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은 약 5,500년 전 말이 처음으로 가축으로 길들여진 곳으로, 말은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일곱 가지 성스러운 보물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유목민과 말 사이의 오랜 유대는 이번 대회의 승마 이벤트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말이 카자흐스탄 문화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강조한다.

사진) 제5회 세계유목민대회, 21종의 스포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공: 카자흐스탄 대사관

세계 유목민 대회, 문화와 역사의 축제
세계 유목민 대회는 전 세계 사람들이 유목민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문화 유산의 풍요로움과 경쟁의 스릴을 결합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아스타나는 역사, 문화, 스포츠를 기념하며 공유된 인류 유산을 기리는 무대로 활기를 띨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사람들이 유목민의 정신을 경험하기 위해 아스타나를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전 세계가 하나 되어 유목민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추가 정보와 참여 방법
제5회 세계 유목민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과 문의는 카자흐스탄 관광청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