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지난 27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원주 감악산 캠핑숲에서 캠퍼 50가족과 함께 ‘교통안전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는 흐름에 따라 카라반 및 트레일러 운전자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과 동시에 원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지난 4년 동안(2016년~2019년) 소형견인면허를 취득한 인구는 15,726명이다. 내년부터 캠핑카에 대한 규제 완화로 면허 취득 운전자는 더욱 증가할 조짐이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가족은 카라반 및 트레일러를 소유한 가족, 예비 견인면허 운전자 가족으로 구성됐다. 도로교통공단은 3일간 이들에게 올바른 도로교통법규와 주행 방법,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을 교육했다. 또한 미취학 아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들에 대해선 교통안전체험을 진행했다.

첫째 날 참가 가족에 대한 환영 인사와 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도로교통공단 교통공학 박사인 장석용 교수의 진행 아래에 캠핑 트레일러 운전자에 대한 성인 맞춤 교통안전교육이 실시됐다. 또한 한편에선 교통안전교육 지도사의 어린이를 위한 교통교육이 진행됐고, 이수자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교육 이외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음주운전 체험 시뮬레이터와 음주 측정기를 설치하고 ‘윤창호법 바로 알기 미션’을 진행했다.

더불어 원주지역에서 사용한 3만원 이상 영수증을 제출하면, 캠핑장에서 사용 가능한 장작을 제공하는 미션을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준 씨는 “평소 캠핑을 즐기지만 캠핑카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온가족이 안전하게 캠핑카를 타고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영래 씨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다양한 교통안전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도로교통공단 윤종기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캠핑 가족 여러분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며 “최근 캠핑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안전한 캠핑 문화가 형성, 정착돼 선진 교통국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