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절망과 외로움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는 말로 감동을 안겨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3일 UN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초대되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미래세대를 위해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액세서리 하나 없는 단정한 모습으로 영상을 채운 뷔는 차분한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뷔는 “이번에는 예전과는 달리 더 외롭고 좁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상상하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라며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답답하고 우울했지만 메모를 하고, 노래를 만들며 나에 대해 돌아보기도 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기서 포기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지. 멋진 사람은 이렇게 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요”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절망과 외로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선 자신의 경험담에 비추어 용기를 북돋았다.
뷔는 앞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걱정이나 공허함을 많이 느꼈었지만 상황에 맞게 소소한 행복이라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한 바 있어 힘든 시간을 극복해 온 그만의 단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마지막으로 한 명씩 “Life goes on”(삶은 계속됩니다)라고 말한 뒤 “Let’s live on”(함께 살아냅시다)라고 한 목소리로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