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과 손잡고, 서울에서 한옥체험업을 운영하는 호스트들의 성장을 지원해 이들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한옥에 담겨 있는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시 소재 대체숙박업(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브랜드인 ‘서울스테이’에 등록된 한옥체험업 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활용해 숙소 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의한다고 밝혔다.
한옥체험업 호스트들은 또, 에어비앤비의 강의를 포함해 공간디자인 교육과 체험프로그램 기획 등의 교육을 모두 이수한 뒤, 원하는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 한옥을 이용한 숙박업(한옥체험업)을 펼치고 있다면 누구든지 서울스테이에서 신규 숙소등록을 마친 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 컨설팅을 모두 마친 한옥체험업 호스트들은 에어비앤비의 마케팅 대상으로 포함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들이 운영하는 숙소의 공간에 대한 설명과 호스트의 스토리가 담긴 특별페이지를 제작해 소셜미디어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숙소 예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일부 우수 숙소에 대해서는 에어비앤비의 마케팅 이벤트에 포함되는 혜택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대변하는 한옥은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과의 이번 프로그램을 한옥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