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온라인 콘서트 ‘ON:E’ 무대를 통해 “진정한 재능을 선사했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주말 10일~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소울 원(BTS MAP OF THE SOUL ON:E)’을 성료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언택트(Untact: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The Live’ 이후 넉 달 만에 선보이는 대규모 공연으로 이전에 비해 8배 많은 제작비를 투입,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무대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 첫날 팬들이 보낸 응원 아이콘만 1억 개가 넘을 정도로 큰 반응을 이끈 이번 공연은 이튿날에도 전 세계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멤버 지민은 “어제 공연을 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 오늘도 역시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고, 이어지는 무대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전율을 안겼다.
특히 전날 공연에서 지민의 솔로곡 ‘필터(Filter)’ 무대가 처음 공개된 직후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소셜미디어 상에서 화두로 떠올라 각종 해외 연예매체에서 집중 보도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올랐는데, 두 번째 무대에서는 한층 더 강해진 에너지를 발산하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이에 북미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댄스 마스터 방탄소년단 지민이 ‘MOTS ON:E’ 콘서트에서 ‘블랙 스완(Black Swan)’과 ‘필터(Filter)’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보도에 나섰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 지민은 ‘블랙 스완’의 무대가 끝난 후 펼쳐진 맨발의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통해 ‘블랙 스완’의 결말을 해석하고 표현한 대작을 선사했으며, ‘필터’ 무대에서는 이틀 동안 다른 의상을 갈아입으면서 놀라운 춤을 추었다. 결과적으로, 지민은 SNS를 강타했고, 사람들에게 그의 뛰어난 재능에 대한 깊은 인상을 주었다.”라며 이틀 동안 지민의 퍼포먼스 후 엄청난 파급력에 대해 보도했다.
첫날 공연 후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44위로 재진입한 ‘필터’는 둘째 날 공연 후 37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아이튠즈 차트에서 167위, 영국 아이튠즈 차트에도 재진입하며 강력한 솔로곡 음원 파워를 증명했다. 또한 무대 직후 트위터에서는 ‘jimin’으로 300만 건 이상의 폭발적인 언급량을 나타냈으며, ‘Filter’가 120만 이상, ‘#JIMIN’이 110만 이상의 언급량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 트위터 경향 분석 사이트 ‘트위플(Twipple)’과 ‘츠이란’의 셀럽 일일 차트에서 멤버 중 유일하게 공연 이틀 연속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파급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및 미국, 영국 구글(Google)에서 시간에 따른 관심도가 수차례 100%에 도달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마찬가지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은 지민의 ‘블랙 스완'(Black Swan) 현대무용 독무 파트에서도 전날에 비해 달라진 카메라 시선과 휘몰아치는 듯한 지민의 감각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환상적인 무대를 다시 한번 재현해냈다.
이에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자신의 SNS에 “지민은 실제 물속에서 춤추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 무대에서 진정 유일한 재능을 선사했다”라며 지민의 독무에 대한 강한 인상과 함께 극찬을 남겼다.
또한 美 일간지 ‘USA TODAY’의 에디터 ‘Fatima Farha’ 는 “지민이의 퍼플 아이 섀도우 퍼플 핏 뽀얀 핏이 뽀송뽀송해” 등 ‘필터’ 무대에 강한 인상을 받았음을 알렸으며, 버즈피드 영국(buzzfeed UK)’의 ‘엘리 베이트(Ellie Bate)’ 기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내 인생이 지민의 필터 라이브에 의해 돌이킬 수 없게 바뀌었다고 말하는 것이 농담이 아니다.. 앞으로는 지민의 필터 라이브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내 생각은 항상 지민의 필터 라이브에 있을 것”이라며 지민의 필터 무대에 매료되었음을 알렸다.
이날 무대를 마친 지민은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콘서트가 잘 마무리되어 행복하다. 이 자리에서 화면 너머로 여러분의 함성 소리가 전달되어 더 행복했다. 제일 그리운 소리였고, 이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는데, 여러분들이 눈앞에 있진 않지만, 우리의 소리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것을 준비해서 여러분 앞에 선보이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다.
코로나 19로 지친 전 세계 팬들에게 역대급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위로를 전한 방탄소년단은 내달 20일 발매될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