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입맛 사로잡은 요리사의 손맛을 국내에서… 호텔 업계, 뜨겁게 달아오른 ‘미식 프로모션’ 눈길!

(여행레저신문)‘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최근 미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호텔 업계에서도 다채로운 미식 프로모션을 내놔 눈길을 끈다. 세계 각국에서 손꼽히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만찬 행사를 열거나,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기회를 마련해 미식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의 뉴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마이클 바이 해비치’는 대만에서 라틴 아메리칸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미쉐린 별을 받은 ‘ZEA(제아)’의 셰프팀을 초청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장르이지만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입소문을 타며, 행사 한달 전에 이미 90% 이상 예약이 찼다. 이 만찬 행사에서는 제아의 호아킨 셰프가 국내 및 대만 식재료를 활용해 라틴 아메리칸 스타일로 풀어낸 13가지 코스 요리를 내놓는다. 독도 인근에서 잡은 도화새우로 만든 ‘세비체(Ceviche)’, 콜롬비아의 전통 수프 ‘아히아코(Ajiaco)’, 콜롬비아식 스튜 ‘론돈(Rondón)’ 등 다채로운 라틴 아메리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전문 소믈리에가 각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6종을 페어링으로 제공해 식사의 완성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미쉐린 1스타 한식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에서 홍콩 미쉐린 1스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에스트로(Estro)’와 함께 4핸즈 디너를 10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한다. 에스트로는 정통 이탈리아 나폴리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이번 4핸즈 디너는 이타닉 가든의 손종원 헤드 셰프와 에스트로의 안티모(Antimo) 헤드 셰프가 세 번째로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신선한 식재료를 듬뿍 사용해 ‘Eataly Garden’이라는 테마로 감각적인 이탈리아의 색을 가득 담은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스시 레스토랑 ‘카우리’에서도 특별한 미식 행사가 열린다. 파크 하얏트 도쿄의 일식당 ‘코즈에’의 셰프 요시다 노부히로가 카우리의 김성훈 셰프와 함께 오는 10월 18일까지 한정 가이세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을 해산물 요리와 제주 금태, 태백산 송이버섯, 영암 어란 등을 활용한 스시와 그릴드 메뉴 및 디저트를 포함한 총 8코스의 스페셜 가이세키가 준비된다. 점심에는 ‘코즈에 코스’로 15만원, 저녁에는 ‘카우리 x 코즈에 코스’로 25만원에 제공되며, 스시 카운터에서는 오마카세 스타일로 두 셰프의 협업 요리를 즐길 수 있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의 ‘AC 키친’이 르메르디앙 사이공 호텔의 푸 셰프를 초대해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어센틱 베트남 퀴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베트남 전통 레시피를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후에 지역의 전통이 담긴 진한 소고기 육수의 매콤한 쌀국수 요리 ‘분보후에’, 새우와 돼지고기의 감칠맛이 돋보이는 쌀국수 요리 ‘미꽝’, 호이안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인 ‘코무가 호이안’ 등 베트남 여러 지역의 로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디저트로는 달콤한 팥과 코코넛 밀크, 과일 등이 들어간 베트남 전통 후식 ‘체’와 쫀득한 식감의 찐 바나나 케이크 ‘반 쭈어이 합’을 내놓을 예정이다.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식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호텔도 있다. 호텔 셰프들의 손길로 재현된 각국의 이색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로 눈길을 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피스트’(FEAST)는 오는 11월 22일까지 가을 한정 프로모션 ‘테이스트 오브 유럽’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럽 각국의 대표 요리를 포함한 다채로운 메뉴로 가을철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벨기에의 ‘조개찜’, 스페인의 ‘해산물 파에야’와 ‘감바스’, 헝가리의 대표적인 전통 스튜 요리인 ‘굴라쉬’, 이탈리아의 ‘라자냐’, ‘앤초비 바질 파스타’를 비롯해 돼지고기를 오븐에서 저온으로 장시간 구워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슈바인스 브라텐’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호주식 초콜릿케이크인 ‘레밍턴’과 ‘판나코타’ 등 파티시에가 제안하는 디저트들도 준비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스패니시 뷔페’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스페인식 해산물 파에야와 육즙 가득한 그릴 이베리코 항정살 등 신선한 가을 제철 해산물과 최상급 육류가 어우러진 다양한 스페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셰프가 즉석에서 썰어 제공하는 하몽 이베리코, 초리조, 살치촌 등 타파스 섹션과 스페인 고유 향신료를 곁들인 해산물 스튜 ‘사르수엘라 데 마리스코스’, 풍부한 마늘 향이 일품인 ‘감바스 알 아히요’ 등 풍성한 메뉴를 선보인다. 아울러 부드러운 스페인식 푸딩 아로스 꼰 레체, 바삭하고 달콤한 추로스 등 스페인의 정통 디저트 메뉴들도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11월 30일까지 스카이킹덤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이국적인 풍미의 멕시코 요리를 한데 모은 ‘멕시칸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고기를 고수와 간장, 라임 주스에 절여 구운 ‘까르네 아사다’와 멕시코 전채요리로 유명한 ‘치킨 치폴레’, 멕시코 고추 및 부드럽게 익힌 고기를 또띠아에 넣어 구운 ‘비리아 타코’, 길거리 스낵 ‘엘롯떼’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요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주류로는 멕시코 증류주인 데킬라 칵테일과 코로나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는 이탈리아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마식 소꼬리찜 ‘코다 알라 바치나라’, 이탈리아식 농어구이 ‘아쿠아파짜’, 소고기 요리 ‘살팀보카’, 아라비아따 쉬림프 그라탕 등 풍미 가득한 다채로운 이탈리안 요리가 준비된다. 이밖에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샌드 쿠키 바치 디 다마, 부드럽고 달콤한 티라미수, 미모사 케이크 등 호텔 셰프들이 엄선한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점심 및 저녁 뷔페를 통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