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코로나로 어려운 시간을 음악을 통해 견뎌냈다고 전해 듣는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새 앨범 ‘BE(Deluxe Edition)’ 발매 기념 글로벌 간담회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뷔는 단체 사진 촬영시 참석하지 못한 멤버 슈가의 자리를 마련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앨범에서 비주얼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은 뷔는 “멤버들과 아미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의견도 많이 받고 자료도 많이 모았다.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번 앨범을 계기로 내가 이런 것에 재능이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뷔는 클래식과 재즈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앨범에 그런 요소가 들어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클래식은 색소폰을 배울 때 학원에서 배웠다. 이번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 ‘Blue & Grey’에는 그런 느낌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준비하고 있는 믹스테이프에는 그런 곡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믹스테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뷔는 번아웃을 느끼고 극복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뷔는 “번아웃을 많이 겪었다.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번아웃 감정을 곡으로 썼다. 예전엔 힘들기만 했는데 그 감정들을 곡으로 쓰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이겨냈다. 모든 감정을 가사나 멜로디. 트랙을 쓰면서 해소해보려고 노력하니 점차 괜찮아졌다”고 말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위로를 전했다.
뷔가 작사, 작곡, 프로듀서로 참여한 ‘Blue & Grey’는 앨범 공개 전부터 사전에 짧게나마 공개된 자작곡임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뷔의 색깔과 매력이 가득 담긴 곡으로 뷔는 “전체적으로 어두울 수 있으나 기타 사운드가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감성적 팝발라드로 내면의 우울함과 불안감을 블루와 그레이로 표현해 듣는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Blue & Grey’는 공개 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2위, 유럽 아이튠즈 2위, 유튜브 월드와이드 3위 및 각국의 아이튠즈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