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박명수에게 선물한 골키퍼 장갑, 사실 버리려던(?) 것이었다”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가 대한외국인에서 박명수에게 선물한 장갑의 정체(?)를 밝혔다.

2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축구 사랑은 기본근성과 승리욕으로 똘똘 뭉친 스타들이 모인 <...특집으로 김병지이천수서지석 그리고 일일 부팀장 오마이걸의 비니가 출연해 대한외국인 팀과 퀴즈 대결을 펼친다.

골 넣는 골키퍼’, ‘축구 레전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김병지에게도 경기 징크스가 있을까 궁금했는데이에 김병지는 있다. 2골까지는 이해하는데 3골 이상 못 막은 장갑은 바로 버린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듣던 서지석이 그래서 주위에 장갑 선물을 많이 하시더라고 하자박명수는 혹시 나한테 준 장갑도 버리려던 것이었냐어쩐지 기억을 못 하더라며 실망감을 표했다이에 김병지는 난감해하면서도 박명수에게 준 것도 버리려던(?) 거였나 보다라고 농담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김병지는 1998년 극적으로 헤딩골을 넣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골은 아내가 받고 싶은 생일 선물로 이야기했던 건데 현실이 됐다라고 밝히며 이번에는 한우를 꼭 가져오라더라” 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고.

아내를 위한 기적의 헤딩골에 이어 한우도 따낼 수 있을지는 11월 2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