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레저] 국내 유일 포우자다 개별여행 상품을 운영 중인 샬레트래블앤라이프는 12월 31일까지 포우자다 여행 상품 예약자에 한해 인당 10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샬레트래블앤라이프는 포우자다 객실 예약뿐 아니라 고객별 맞춤 일정, 렌터카 예약, 현지 투어 예약 등 여행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겨울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특별한 해외 여행지를 찾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호텔을 단순히 잠만 자는 곳으로 여기는 여행자가 아직도 있을까? 여행 횟수가 늘어날수록 여행자들은 특별한 숙소를 원하기 마련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프랑스의 고성 호텔 샤토(Chateau), 스페인의 고성 호텔 파라도르(Paradores), 이탈리아의 농가 민박 아그리뚜리즈모(Agriturismo) 처럼 현지인들의 전통의 생활방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숙소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겨울 여행지 중 하나인 포르투갈에도 포르투갈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숙소가 있으니 바로 포우자다(Pousadas)다.
포우자다는 옛 성곽이나 요새, 수도원 등을 현대적인 숙박 시설로 개조한 것으로 오랜 세월 포르투갈 정부가 직접 운영해 오다 2003년 포르투갈의 관광 및 레저 그룹인 페스타나 그룹(Pestana Group)에 지분의 일부를 양도해 현재는 민관합작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포르투갈어로 Pousada는 단순히 여관, 또는 호스텔을 의미하지만 실제의 포우자다는 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 호텔로서 고성의 클래식한 인테리어는 그대로 살리고 편의 시설만 현대적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룸 서비스, 수영장, 욕조 샤워, 뷔페 조식 등 일반 호텔과 같은 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다.
고풍스럽고 웅장한 외관은 물론 낡은 철문이나 거대한 샹들리에 등 동화 같은 장치들로 가득해 레트로 감성을 좇는 여행자들에게는 포우자다에 머무는 것 만으로도 특별한 체험이 된다. 일부 포우자다는 리조트처럼 꾸민 곳도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1942년 엘바스(Elvas) 지역에 최초의 포우자다가 들어선 이후 현재까지 포르투갈 전역에 44개의 포우자다 체인이 운영 중이다. 리스보아(Lisboa)나 포르투(Porto) 같은 대도시는 물론 오비두스(Obidos), 에보라(Evora), 사그레스(Sagres), 기마랑이스(Guimaraes) 등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까지 체인이 들어서 목적지가 어디든 포우자다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맞이할 수 있다.
대부분의 포우자다는 시설의 특성 상 시내 중심부가 아닌 외곽에 위치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시내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1~2박 정도 체험 삼아 포우자다에서 숙박할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일반 호텔과 달리 객실 수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급 예약의 경우 객실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정인태 여행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