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동원이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안재현의 심리상담사 ‘김박사’로 변신, 매회 예측불가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김박사는 미국 명문대를 나왔지만 갑자기 툭툭 튀어나오는 저렴한 말투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쓰는 방법이라고 믿기에는 어딘가 미심쩍은 치료 방법을 사용한다.
‘개에 물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개를 데려다 키웠다’는 김박사. 다시 말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트라우마의 원인과 마주해야 한다는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그의 조언대로 안재현(강우)은 복수의 칼을 갈고 오연서(서연)에게 접근했고, 결국은 그의 엉뚱한 상담치료가 사랑의 오작교가 되었다.
어제 18일 방송된 14회에는 버스정류장에서 오연서(서연)에게 물을 얻어마시는 노숙자 행색의 김박사가 등장했다. 분명 얼굴은 김박사인데 눈 밑에 떡하니 점이 있다.
안재현(강우)이 김박사의 졸업사진에서 발견했던 바로 그 점. 하지만 김박사는 점을 뺐다고 했다.
대체 김박사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노숙자 행색의 또 다른 김박사는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늘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