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천마을 삼형제’ 허재 은지원 김종민이 ‘구례 2차 맛집 투어’에 나서, 650년 전통의 조리법으로 만든다는 떡갈비집과 전인화&소유진의 산수유 전문 레스토랑 ‘산수유진’에서 ‘폭풍 먹방’을 펼쳤다.
떡갈비집에서 ‘은슐랭’ 은지원이 전국 최고라고 인정한 맛에 허재는 “좀 더 먹을까”라고 말했지만, 전인화&소유진이 산수유 요리로만 메뉴를 꾸민 ‘산수유진 레스토랑’으로 이들을 초대하며 다음 식당은 ‘인화 하우스’로 결정됐다.
허재 은지원 김종민은 “혹시 일거리가 있어서 부르시는 것 아니죠?”라며 의심했지만, 전인화와 소유진은 ‘산수유 요리 퍼레이드’를 펼치기로 하고 직접 정성 들여 딴 산수유로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했다.
마침내 꽃과 조명으로 장식된 ‘산수유진’에 들어선 허재 은지원 김종민은 황송해 했고, 은지원은 “’산수유진’이라고 제가 식당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에 허재가 “언제 지었어?”라고 묻자 소유진은 “허젯밤에…”라고 즉석에서 답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마침내 둘러앉은 ‘현천마을 패밀리’는 산수유 청이 들어간 불고기, 핑크빛의 면이 돋보이는 산수유 칼국수, 크랜베리처럼 산수유가 박힌 팬케이크, 딸기 우유 같은 색깔의 산수유 막걸리 등 ‘산수유 메뉴’를 원없이 즐겼다. 전인화와 소유진은 “산수유가 전립선 건강에도 좋고, 남자한테 최고”라며 입맛을 돋궜다.
식사가 끝난 뒤 ‘구례 맛집 한줄평’ 시간이 이어졌고, 맏형인 허재부터 “선수 생활할 때 맛있게 먹었던 맛”이라고 한줄평을 공개해 전인화&소유진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김종민은 “시시달달, 시고 시고 달고 달고”라고 적었고, 이에 전인화는 “그래서 어떻다고? 맛이 있었냐고?”라고 캐물었다. 이에 김종민은 “맛있는데 시었다”며 “마싰다”라고 덧붙였지만 전인화와 소유진은 “시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는데…”라며 서운해 했다.
그러나 믿었던 은지원마저 “시시달달에 시달리지 맙시다”라며 ‘라임’이 돋보이는 한줄평을 내놨고, 전인화&소유진은 “엄청 시었나 보다”며 한 번 더 실망했다.
은지원은 “맛있어요. 우리만 맛보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수습에 나섰고, 전인화&소유진은 “그걸 한줄평으로 써 주지, 왜 이제 와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늦가을 수확에 이어 월동 준비를 통해 겨울로 본격 돌입한 구례 현천마을 힐링 라이프가 이어질 MBN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