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박영선♥봉영식,제주도에서 펼쳐진 환상 데이트!“제가 갱년기여서 그래요” vs “아니에요 괜찮아요”격한 언쟁→진한 화해… ‘어른 연애’의 정석!

-박영선, 봉영식과 제주도 1박2일 여행 감행!카트X썰매X복고 테마파크… ‘50대 에너지’ 폭발한 풀 데이트!-박은혜, 막내이모와 순도 100% 속마음 토크! 동두천 본가 나들이!-시청자 “‘영영 커플’의 하룻밤,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기대감 UP!

사진 캡처=MBN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박영선X봉영식 커플이 제주도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며격한 언쟁 후 진한 화해를 나누는 모습으로 쫄깃함을 더했다.

8일 방송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9회에서는 영영 커플’ 박영선X봉영식의 제주도 12일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알찬 여행을 위해 이른 새벽 공항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꿀잠에 빠지며 50대의 체력을 드러냈다.

 그러나 도착 직후 젊은 커플처럼 놀아보자는 박영선의 제안에 따라 첫 데이트 코스로 카트와 썰매 체험에 나선 터특히 썰매장에서는 다음 날 아침밥 해주기를 걸고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졌고, “논리 위에 억지가 있다는 정치학 박사 봉영식의 폭풍 우기기에도 불구하고 최종 승리는 반칙왕’ 박영선에게 돌아갔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박영선과 봉영식은 미국에서 이혼 후 트렁크 두 개만 가지고 한국으로 왔다고 입을 모으며당시의 상처에 대해 담담하게 털어놨다봉영식은 자주 가던 가까운 길을 놓치고 아예 다른 길로 향하고 있더라

정신이 나갔던 것이라고 밝혔고박영선 또한 폭풍 쇼핑 후 물건을 안 가지고 온 적이 있는데쇼핑을 했다는 사실조차 잊은 적이 있다며 공감의 대화를 이었다봉영식은 전 부인은 프로페셔널하고 멋있는 여자였는데나는 엄마와 아내로서의 따뜻한 모습까지 원했다며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는 내려놔야 하는데당시엔 그게 안 됐다며 과거의 착오를 인정했다.

그러나 직후 미안함을 표현하는 남녀 간 대화법 차이에 대해 상황극을 하다갑작스럽게 말싸움이 시작됐다서로의 화를 돋우는 격한 대화 끝에 박영선은 언쟁을 하기 싫다며 대화를 멈췄고두 사람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한참 후 박영선은 창문을 열고 호흡을 가다듬은 뒤 갱년기여서 그래요죄송해요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요즘 호르몬 수치도 위험 상태이고감정기복이 심해요라며 속내를 터놓는 박영선에게 봉영식 또한 괜찮아요저도 갱년기에요라고 웃으며 답해, ‘영영 커플의 첫 갈등이 무사히 봉합됐다.

추억여행 테마파크에 도착한 두 사람은 동백꽃밭을 거닐었고박영선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자신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장면을 언급했다. “팔팔 끓는 사랑을 할 필요는 없지 않아요우리 만두처럼 천천히 따끈해요라고 진심을 전하자봉영식은 따끈따끈한 김을 불어넣어 주면 행복한 만두로 지낼 거예요라고 화답해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두 사람은 80년대 고고장과 옛 학교 세트 등을 돌아보며 복고 감성에 빠졌고갈치 요리로 행복한 저녁을 즐긴 뒤 숙소에 도착했다함께 숙소에 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과 더불어 잠자리를 준비하는 은밀한 대화가 예고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고향인 동두천에 위치한 막내이모 집으로 향한 박은혜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펼쳐졌다이모 표 잡채와 도토리묵을 맛깔나게 해치운 후본격적인 만두 빚기에 돌입한 박은혜는 자신의 이혼을 결사반대했다는 친정엄마가 이혼 후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모는 당시 네가 행복하지 않다는 게 느껴졌어요즘 세상엔 참고 살 필요가 없지라고 박은혜의 다친 마음을 위로하면서도딸을 걱정하는 친정엄마의 입장까지 대변해 조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직접 만든 만둣국을 흡입한 박은혜는 어린 시절 살던 본가로 향했고터를 돌아보며 추억에 빠졌다개울가에서 빨래하던 엄마와 수도 펌프를 쓰던 기억친척들과 가재를 잡던 기억까지 소환하며 훈훈한 에피소드가 마무리됐다.

중년남녀의 에너지 넘치는 청춘 회귀’ 데이트 현장이 방송 내내 활력을 더한 한 회였다. ‘국민 썸남’ 봉영식은 이날 방송에서도 로맨틱 명언을 폭격하며 심장을 간질였고박영선은 데이트를 완벽하게 설계 및 주도하는 걸크러시’ 면모로 봉영식을 또 한 번 반하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50대의 연애가 이렇게 쫄깃해도 되나요?” “너무 달달해서 잠을 못 자겠어요” “중년에도 멋진 데이트를 이어가는 두 사람을 보며 기운을 얻어갑니다” “‘영영 커플’ 이렇게 하룻밤을 보내나요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막내이모와 만나 한결 마음 편해 보이는 박은혜 씨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돌아오는 방송에 대한 역대급 기대감을 내비쳤다. ‘우다사’ 10회는 오는 15(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