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 배우 이윤희가 극사실적 변신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극 중 이윤희가 맡은 교감 이승택은 대치고의 2인자인 동시에 ‘중간에 끼인 자’로 평교사간, 교장과 부장사이,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느라 전전긍긍, 매사에 조심스럽다. 특히 회의 때마다 사사건건 부딪히는 ‘호걸’ 라미란(박성순)과 ‘질투의 화신’ 3학년 부장 박지환(송영태)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느라 식은땀을 흘리기 일쑤다.
이윤희는 조용조용하지만 귀에 착 감기는 말투와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는 표정 등으로 우리들에게 익숙한 교감 선생님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냈다.
그는 블랙독 출연자 모두가 역할에 잘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장에서 배우들 간의 케미가 워낙 대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재미, 그리고 긴장감까지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은데 어느 하나 지나침이 없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것 같다.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오늘 방영될 10회 예고편에서는 조심스럽기만 하던 이승택 교감이 처음으로 진학부 교사들에게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며 학교 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진학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또 한번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 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영화 ‘밀양’으로 데뷔한 배우 이윤희는 최근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청일전자 미쓰리’를 비롯해 영화 ‘우상’, ‘어른도감’, ‘머니백’, ‘운동회’, ‘특별시민’, ‘더 킹’, ‘극비수사’, ‘감기’, ‘7번방의 선물’, ‘아부의 왕’, ‘러브픽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비롯해 드라마 ‘슈츠’, ‘미스티’, ‘나쁜 녀석들’, ‘연애 말고 결혼’, ‘참 좋은 시절’ 등 현재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