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처음으로 820만명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전체 지출 금액도 2018년 대비 약 20% 가량 증가한 9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필리핀 관광부가 밝혔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인바운드 관광객 수와 지출 금액의 증대는 필리핀의 주요 경제 동력인 관광 사업의 중요성을 일깨운다”고 언급하며,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헌신으로 필리핀 관광 산업은 지난 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2016-2022 국가관광개발계획 (NTDP)의 주요 목표인 지속 가능하고 폭넓은 국가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정부, 관광 산업 종사자, 시 관계자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지방 도시 내 관광 수입 증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관광부 산하 ‘관광 발전 계획, 리서치, 정보 관리’ 부서에 따르면 (OTDPRIM) 필리핀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은 하루 평균128 달러를 체류비로 지출했으며, 평균 9.49박을 머무는 동안 총 1,218.04 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작년 2월부터 12월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출금액은 2018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이루었으며, 특히 8월은 31.45% 성장한 추세를 보였다. 또한 12월달 전체 지출 금액은 8억 7,213만 달러로, 전체 기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필리핀 관광 산업의 주요 시장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차지한 한국으로, 작년 한해,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수치인 26억 달러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