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서범준 기자) 신종 코로나 19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여행업계에 폐업을 하는 여행사가 많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폐업 여행사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KATA 여행정보센터 여행사 인허가 정보 조회 자료에 의하면 지난 1월1일부터 2월29일까지 폐업한 여행사 수가 121곳으로, 일반여행업 38곳, 국내여행업과 국외여행업 83곳이 폐업 처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41곳이 폐업한 것에 비해 14%가 감소한 수치로, 여행사를 폐업하기 보다는 정부 정책지원금을 받아 위기를 타개 하려는 여행사가 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KATA 담당자는 “신종 코로나19로, 폐업 신청 업체가 더 늘어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뚜렸한 증가는 없다”고 밝혔다.
반면, 고용노동부에 휴업•휴직을 신고한 여행사는 1월29일~3월4일 기준 총 1346곳으로 폐업 여행사 수에 비해 확연히 많음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신종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업계 관계자들의 바램대로 상반기 중 조기 종식 된다 하더라도 사태 초기에 업계 전반에 닥친 충격이 커 아직 안심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과 여행업의 정상화를 바라고 있는 대다수 여행업계 CEO들은 휴직 중인 직원의 복귀 후 원할한 업무 진행이 어려울 수 있고, 상당 기간 소원할 수 밖에 없는 거래처와의 관리에 대한 우려로 직원 없는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에 대한 경영지원자금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인 플랜을 수립하고 수행함으로써 코로나 19가 종식된 후 여행업이 다시 예전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여행업계와 KATA 등 유관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때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