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관심도를 살핀 결과 ‘이용섭 광주시장’ 연관 포스팅이 가장 많았다.
기초 자치단체장 중에선 강인규 나주시장이 1위를 기록, 주민과의 소통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시장은 김영록 전남지사에 비해서도 2만6000여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 해 4분기(10~12월) 부터 올 4월까지 7개월 기간 광주·전남지역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 2명(전남도, 광주시)과 기초자치단체중 시장 5명(광양 나주 목포 순천 여수)과 16명의 군수(이상익 함평군수는 4월16일 취임으로 조사서 제외) 등 총 23명에 대한 정보량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이며 광주광역시 구청장들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참고로 광역자치단체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면 제주도(13명)를 제외한 내륙 8개 ‘도’ 가운데 전남이 16명으로 가장 적고, 서울을 비롯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 광주시가 가장 적은 30명을 기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국세청장, 행정자치부장관,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이용섭 시장의 정보량이 5만6,813건으로 김영록 전남지사 4만7,248건 보다 9,565건 20.24% 많았다.
참고로 광주광역시의 인구는 145만6,096명(4월말 행정안전부 통계 기준. 이하 동일), 전라남도의 인구는 185만7,083명이다.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중 관심도가 가장 높은 단체장은 강인규 나주시장으로 2만849건에 달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7~9월 관심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나주시 인구는 11만4,380명으로 전남지역 5개 시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고, 여수시 28만1,604명 대비 40.61%에 그침에도 불구하고 톱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2만76건으로 뒤를 잇고 있으며 구충곤 화순군수가 1만6,451건, 허석 순천시장 1만6,195건, 김준성 영광군수 1만5,235건, 박우량 신안군수 1만4,808건, 유두석 장성군수 1만4,400건 순을 보였다.
또 송귀근 고흥군수 1만4,115건, 이승옥 강진군수 1만3,209건, 명현관 해남군수 1만2,978건, 신우철 완도군수 1만2,761건, 정종순 장흥군수 1만2,429건, 정현복 광양시장 1만2,137건, 김종식 목포시장 1만1,957건, 유근기 곡성군수 1만1,628건, 최형식 담양군수 1만46건, 김철우 보성군수 9,854건, 전동평 영암군수 8,601건, 김산 무안군수 8,166건 순이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7,708건으로 강인규 시장 정보량 대비 36.97%선에 그쳤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장들이 방역과 주민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확진자 수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