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곽재복)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장애인복지관 모습을 구현하는 방법의 하나로 ‘온라인교육 영상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코로나19로 복지관 휴관 대응 차원에서 2010년부터 운영해 온 유튜브 채널을 홍보 채널에서 정보 제공 채널로 전환해 운영했다. 재가장애인을 위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정운동’, 발달장애인 자녀 부모들을 위한 ‘발달장애인의 주도적인 삶 가정에서 이렇게 알려주세요’. 성인 중장년장애인 건강을 위한 ‘성인발달장애인 건강증진 사업 소개 영상’ 등을 제작했다. 또한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프로그램 온라인 수업’을 실시했으며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관내 직원교육도 자체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서비스 방법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온라인교육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5월 13일(수) 10시부터 1시간 동안 감각통합 부모 교육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했다. 조일란 능력향상촉진부서장이 진행한 이번 교육은 감각통합치료에 관심 있는 부모와 복지관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감각통합치료 개념과 특성, 감각통합을 돕는 활동 소개, 질의응답’ 시간으로 꾸려졌다.
조일란 능력향상촉진부서장은 “부모 교육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부분이 의미 있다. 코로나19 등 환경적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방식으로 부모들을 만날 방법을 시도해 현장 교육뿐만 아니라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교육을 시행할 수 있었다. 더불어 다른 기관과 온라인교육 방법을 설명하고 공유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현장 교육을 통해 소통하며 부모 교육에 참여하는 것을 원하지만 참가하기 어려운 부모들을 위해 온라인교육을 병행해 진행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복지관 수중 운동사가 직접 설명하는 ‘물을 통한 신체 이완과 심리적 안정을 돕는 왓츠(WATSU)’ 영상 제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현장이 궁금한 사회복지학과 대학생과 장애인 부모들을 위해 ‘발달장애인 자녀의 부모들을 위한 자녀 양육 영상’을 제작해 영상 정보로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복지관 서비스가 부분적으로 제공되는 상황에서 복지관 사업 계획과 성과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강좌 교육 플랫폼인 ‘에드위드’를 도입함에 따라 이를 신입직원 교육, 중간관리자 교육 등 내부 교육에 적용한 후 외부 기관 담당자나 대학생도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곽재복 관장은 “온라인 서비스 방안을 찾고 교육에 개인 영상 장비까지 챙겨온 복지관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이후 나타날 변화는 장애인복지관 현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람, 지역사회 중심이라는 복지관 사명에 맞는, 복지관 이용자, 지역사회 그리고 장애인복지 현장 동료와 대학교 전공생들을 위한 정보 접근성 강화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장애인복지관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