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이 집콕족들을 위해 집안에서 흥을 발산시킬 수 있는 저 세상 텐션 탑골 명곡들을 공개했다.
29일 밤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0회에서는 ‘노래방 대리만족 방구석에서 즐기는 힛-트쏭 10’을 주제로, 코로나19로 노래방 대신 집에서 흥을 폭발시켜줄 수 있는 과거 힛트쏭으로 시청자들의 무료함을 달랬다.
이날 방송에는 박진영 ‘허니’, 체리필터 ‘낭만 고양이’, 박상민 ‘무기여 잘 있거라’, 백지영 ‘Dash’, 김종서 ‘아름다운 구속’, R.ef ‘찬란한 사랑’, 최용준 ‘갈채’, 철이와 미애 ‘너는 왜’, 지누션 ‘말해줘’, 룰라 ‘날개 잃은 천사’까지 무아지경 텐션 폭발 탑골 히트곡들이 소환됐다.
특히 1위에 이름을 올린 룰라 ‘날개 잃은 천사’에 대해 MC 김희철은 “멤버 김지현이 정말 인기가 많았다. 지금 태연, 아이유, 수지를 다 합친 만큼의 인기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민아는 “일주일 만에 100만 장이 팔렸다. 그래서 룰라 앨범을 찍어야 한다며 다른 가수들의 앨범의 일정을 미뤘었다. ‘가요톱10’에서 한 해에 두 번이나 골든컵을 수상했었다”라며 당시 엄청났던 룰라의 인기에 대해 전했다.
이날 출연한 깜짝 게스트는 ‘찬란한 사랑’으로 소녀 팬들의 사랑을 받은 3인조 그룹 R.ef 멤버 성대현이었다.
성대현은 “이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해서 귀걸이를 23년 만에 처음 했다”라면서 유쾌한 입담으로 시작했다.
R.ef의 히트곡 중 하나인 ‘찬란한 사랑’은 곡 도입 부분에 멤버 이성욱의 랩이 귀를 사로잡으며 사랑받았다. 성대현은 “원래 내 파트였는데 성욱이에게 줬다. 그 랩 부분이 너무 창피했는데 어린 나이에 인기가 많았던 성욱이를 질투해 부끄러운 부분을 줬었다”라며 “그런데 첫 방송 때 완전 빵 터져서 후회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더불어 “과거 화려했던 시기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라는 말에 성대현은 “항상 겸손하고 미래를 생각하라”라면서 “돈 모아서 압구정에 아파트를 사라. 그게 엄청 오를 거다. 나이트 가지 말고 허투루 돈 쓰지 마라. 압구정에 아파트 꼭 사라”며 누구도 예상 못 한 내용으로 본 적 없는 예능감을 선사해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KBS Joy, 목요일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