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길, 가족사진 촬영 뒤 애틋 소감 “추워지기 전에 결혼식 하고파”…

-길의 결혼에 대한 생각은?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사랑을 느껴” -‘짠돌이 여행’ 김지현, 대게 맛에 엉성한 차박도 ‘만사 OK’ -김우리 아내 이혜란, 시부모님과 대화로 쏘 쿨 ‘고부갈등 해결’!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채널A ‘아빠본색의 새로운 아빠 길이 아내 보름 씨아들 하음이와 함께 세 사람이 함께하는 첫 가족사진 촬영에 나섰다촬영 뒤 길은 “가족이 생긴 뒤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사랑을 느끼고 있다 “추워지기 전에 결혼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김지현&홍성덕 부부의 남다른 ‘트렌디 여행김우리&이혜란 부부의 포천 부모님 댁 방문기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 첫 에피소드에서는 홍성덕&김지현 부부가 ‘트렌디 여행을 떠났다. “트렌디하지만 저렴한 여행이라는 홍성덕의 설명에 김지현은 “불길하다며 불안해 했다홍성덕은 아랑곳하지 않고 ‘트리 클라이밍을 해볼 수 있는 예약 장소에 도착했고높은 나무 사이에 있는 ‘스카이라운지’ 텐트에서 요리를 해 주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그러나 10m 높이를 끙끙대며 올라간 부부는 모두 녹초가 됐고특히 홍성덕은 “도저히 안되겠다며 올라가자마자 하강했다결국 부부는 스카이뷰를 포기하고 바닥에서 컵라면으로 한 끼를 해결했다.

지친 홍성덕 대신 김지현이 운전대를 잡았고이들은 강릉 커피거리로 향했다밤 바다가 선사하는 낭만에 김지현은 감탄했지만홍성덕은 분위기 있는 카페 대신 자판기 앞으로 아내를 이끌었다게다가 홍성덕은 공짜 커피를 먹겠다며 ‘동전 수색에 골몰김지현을 더욱 어이없게 했다그러나 차 트렁크를 열고 매트를 깐 뒤 ‘차박을 시작한 뒤홍성덕은 미리 준비한 대게 구이와 라면을 선보였다바닷가에서 먹는 대게 맛에 푹 빠진 김지현은 비록 씻을 곳도 없이 2% 부족한 ‘차박이었지만만족감을 보이며 잠자리에 들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선 뮤지션 길이 친한 형이자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을 찾아가 가족사진 촬영을 의뢰했다촬영 전길은 보름 씨에게 “웨딩드레스 피팅 때 왜 그렇게 울었어?”라고 물었고보름 씨는 “너무 좋아서 그래라고 답해 다시 한 번 길을 미안하게 했다.

오중석 작가의 스튜디오에 들어선 길 부부는 우선 금목걸이를 걸고 힙합 콘셉트를 시도했다이어 오 작가는 길이 작사작곡한 비의 히트곡 ‘’ 콘셉트를 제안했다. ‘리틀 비가 된 하음이는 깜찍한 비주얼뿐 아니라 ‘댄스 머신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스튜디오에서 길은 ‘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들을 얻고 나니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수익이 정산되는 대로 소아 환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병원과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 가족은 ‘축구’ 콘셉트, ‘레트로’ 콘셉트로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추억을 남겼다촬영 뒤 보름 씨는 “세 명이 함께하는 첫 가족사진이었는데느낌 있고 감동적이었어요라며 웃었다오중석 작가와 저녁 식사를 하던 길은 “결혼 안 한 후배들이 결혼 생활에 대해 물어보면, ‘너희가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다고 말했다또 보름 씨 역시 “오빠 같은 사람이 제 남편이라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길은 “시국이 어렵긴 하지만추워지기 전에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소망을 전했다.

한편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김우리&이혜란 부부가 포천에 있는 김우리 부모님 댁을 찾았다김우리는 70대의 부모님용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과감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물로 사갔고부모님은 “우리 ‘코디 씨가 사 주신 건데…”라며 기뻐했다김우리는 “몇 년 전 부모님 댁이 화재로 전부 타 버려서당시 전재산을 털어 지어드린 것이라며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 또한 공개했다.

과거 30여년간 동네에서 ‘줄 서서 사먹는 정육점을 운영한 김우리의 아버지는 손맛이 묻어나는 요리를 척척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식사 뒤 부모님은 김우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 “쟤는 어려서부터 소꿉장난인형 옷 입히기를 좋아했어라고 돌아봤다또 어머니는 “그래도 고교 때 전교 7등까지 했잖아그런데 가수 한다고…”라며 김우리의 가수 데뷔 시절 또한 회상했다김우리는 이날 자신의 가수 활동을 위해 부모님께서 집을 두 채나 판 사실을 처음 알고 “당황스럽고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김우리의 어머니가 며느리 이혜란에게 “최근 나한테 화를 냈던 이유가 뭐니?”라고 물었다이혜란은 “제가 일부러 티를 낸 것이라고 말했고속사정을 얘기했다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큰 고민 끝에 아이를 낳은 자신을 두고 어머니가 동네 사람들에게 “우리는 쟤들 혼도 안 냈어라고 말한 것이 문제였다이혜란은 “그 말씀에 마치 ‘사고 친 철부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부모님께서도 빨리 아이 낳으라고 독촉하지 않으셨느냐고 고백했다부모님은 말실수를 인정하고 단번에 오해를 풀어다시 화목한 가족으로 돌아갔다.

채널A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저녁 8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채널아빠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