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힐링’ 여행 감성 일깨우는 카페 눈길

파리, 이태리, 발리 등 나라별 도심 인테리어 카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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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및 국내 여행이 어려워진 시기에 향수와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 늘면서 여행을 못 간 아쉬움을 달래 줄 한때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장소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파리, 이태리, 발리 등 나라별 도시를 모티브로 전개한 카페 4곳을 소개한다.

1. 드로우지

강남 한복판 파리 감성을 물씬 풍기는 드로우지는 이름처럼 나른한 오후의 분위기를 선보이는 뷰 맛집이다. 프랑스 파리 지역을 모티브로 한 내부는 따뜻한 햇살과 어우러져 마치 현지 길거리를 거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잔디가 넓게 깔린 공간을 통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 노천카페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뿐더러 애견 동반 또한 가능해 도심을 벗어나기 힘든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힐링을 선사할 희소식이다.

2. 웨이크앤베이크

도산 공원 한가운데 위치한 웨이크앤베이크는 모래해변 앞에 있을 법한 카페 외관을 자랑한다. 입구에는 이탈리아 남부 도시 이름이 쓰인 우드 팻말이 세워져 있으며 식물과 화이트, 우드 톤의 심플하고 모던한 공간이 특징인 내부는 이태리 휴양지를 연상케 한다.

또한 2층 창가 테이블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식물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숲속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에 사전 예약 방식을 진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 에이비카페

에이비카페는 잠시나마 발리를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라탄을 통해 내부를 구성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아늑한 우드 테이블과 의자들을 널찍하게 배치해 시원하고 쾌적한 동남아 분위기를 조성하며 라탄 공예 제품 또한 판매하는 등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활력 충전의 공간을 콘셉트로 4층까지 운영되며 어둑한 분위기의 지하부터 앤티크 한 느낌의 4층까지 각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4. 서울커피

서울의 정서를 한데 모은 익선동. 옛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서울커피는 입구에서부터 한옥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나무와 현무암 가구를 사용해 한옥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공간으로 구성했고, 곳곳의 식물과 동그란 구 형태의 조명들로 안락하고 편안한 감성 또한 채워냈다.

여기에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정갈한 디저트까지 판매하며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순히 전통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옛 것을 현시대에 어울리도록 재해석한 점이 이들의 이목을 끈 셈이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억을 되새김질해 줄 도심 속 카페의 인기는 계속해서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