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자사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부킹닷컴은 자사 파트너들이 외부 기관 인증을 더 효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사이트를 개별 엑스트라넷에서 제공한다. 또한, 지속가능성 소프트웨어 업체 비코즈(BeCause)와 협력해 숙소 파트너와 인증 제공업체 간의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프로그램은 우선 초기 테스트 단계에선 일부 외부 기관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파트너들이 설문을 통해 답변한 숙소의 특징, 지속가능성 노력 등의 정보에 기반해 지속가능성 조치에 대한 맞춤형 팁과 리소스를 제공한다.
이후 숙소에서 외부 기관 인증을 획득하면 해당 사실이 부킹닷컴 플랫폼에 게시된다. 여행객은 기존과 동일하게 필터 기능을 이용해 인증을 획득한 숙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현재까지 18,000개 이상에 달하는 숙소가 외부 기관 인증을 취득해 플랫폼에 이를 표시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부킹닷컴 파트너가 가진 지속가능성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사 설문조사1에 따르면, 파트너의 63%가 본인의 지역에서 취득할 수 있는 외부 기관 인증의 유형에 대해 알고 싶다고 답했으며, 75%는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관련 조치에 대해 알아볼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파트너의 약 4분의 1(24%)은 외부 기관을 통한 인증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우려를 표했다. 부킹닷컴은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인증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거나 할인 등을 제공하는 인증 단체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부킹닷컴의 지속가능성 부문 책임자 다니엘 드실바(Danielle D’Silva)는 “여행객의 83%2가 지속가능한 여행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파트너가 더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빠르게 지속가능성 실천 숙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부킹닷컴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전체 숙소의 수와 외부 기관 인증을 받은 숙소의 수 사이 간극을 좁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킹닷컴은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UN 관광청(UN Tourism), 트래벌리스트(Travalyst) 등의 전문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게 지속가능성 접근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부터 ‘지속가능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위한 핸드북’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 UN관광청과 함께 마련한 온라인 교육까지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