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지자체와 함께 지역 농·수특산물 판촉에 나서 좋은 결실을 얻고 있다.
최근 지자체들이 가수 김정연의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TV’를 앞다투어 찾고 있다. 공익 목적으로 개설된 유튜브 채널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뭐든지 팔아드립니다’ 콘텐츠가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소비시장에서 농어촌인들에게 좋은 판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안내양TV’ 채널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은 약 4개월 전이다. 김정연은 오래 전부터 자신을 진심으로 반겨주고 사랑해주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고, 버스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유튜브 채널을 준비하게 됐다.
그리고 3월 6일 ‘뭐든지 팔아드립니다’ 첫 방송이 진행됐다. 함양군 홍보대사인 김정연은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함양사과 판매에 나섰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방송 후 판로에 숨이 좀 트였다는 연락을 받게 된 것이다.
예상된 결과였다. 김정연은 방송에 앞서 지자체와 꾸준히 연락하며 사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재배 배경 등까지 파악하며 철저하게 준비해 임했기 때문이다. 방송 내내 진심을 담아 사과 홍보에 나서는 김정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마음이 동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후 수많은 지역 특산품이 ‘뭐든지 팔아드립니다’를 거쳐갔다. 경남 밀양 한과, 파주 한 수위 쌀, 파주 청국장, 흑산도 홍어, 태안 육쪽 마늘 & 호박고구마, 김포 대명항 쭈꾸미, 해남 밤호박, 곡성 멜론 등 그 종류를 셀 수 조차 없을 정도다.
일체의 수수료 없이 지역 특산물 홍보에 나서는 김정연에게 국악인 박애리, 배우 이동준 부자, 방송인 조영구 등 동료 연예인들도 기꺼이 동참의 뜻을 밝혀왔다. 덕분에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재미까지 잡으면서 ‘뭐든지 팔아드립니다’는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연은 “앞으로 더 많이 지자체와 손잡고 어려운 농가를 도와 기력을 잃고 있는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라며 농·수특산물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책임감을 보였다. 이처럼 깊은 진심이 담겨있는 만큼 ‘뭐든지 팔아드립니다’는 앞으로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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