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정인태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24일 전 세계 각지에서 두바이를 향해 이륙하는 마지막 비행기를 향해 작별인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 체코 프라하,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를 비롯한 에미레이트 항공 39개 지사의 공항 지상직 직원들은 여객 노선 운항 중단 전 마지막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을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배웅했다.
마지막 두바이발 항공편은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는 EK005편으로 현지시각 3월 24일 16시 05분 이륙하였으며, 마지막 두바이행 항공편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한 EK262편으로 현지시각 22시 35분에 착륙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두바이행 비행기는 3월 24일 23시 50분에 인천을 이륙한 EK323편으로, 현지시각 익일 05시 05분에 두바이에 도착했다.
전 세계에서 마지막 비행을 마친 에미레이트 항공은 운영팀을 중심으로 향후 몇 주간 운항 서비스 재개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조치에 따라, 지난 2020년 3월 25일부로 모든 여객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여객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며, 현재 의약품 및 식품을 비롯한 국제 항공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보잉 777 화물기는 지속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