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호텔업계 강타…롯데호텔 소비자관심도 42% 급락 

6개 국내 특급호텔 대상 2019년&2020년 1분기 정보량 비교…신라호텔 톱 불구 올 35% 감소글래드호텔, 관심도 유일하게 상승…웨스틴조선호텔, 반얀트리호텔, 그랜드워커힐 등도 선방

국내-특급호텔-20192020년-1분기-관심도-조사.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특급호텔(해외 체인호텔 제외)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국내 6개 특급 호텔을 대상으로 2019년 1~3월과 2020년 1~3월 두 기간의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며 조사 대상 호텔은 ‘정보량 순’으로 신라호텔, 롯데호텔, 웨스틴조선, 반얀트리호텔, 글래드호텔, 그랜드워커힐 등이다.
조사 결과 신라호텔의 경우 지난해 1분기와 올 1분기 모두 관심도 1위를 차지했지만 올 1분기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13% 감소했다.
롯데호텔의 경우 약 42.52% 줄어 6개 호텔 중 관심도 하락률이 가장 컸다.
웨스틴조선호텔, 반얀트리호텔, 그랜드워커힐의 올 1분기 정보량 감소폭은 이들 두 호텔에 비해 크지 않았다.
웨스틴조선호텔의 경우 5.0%, 반얀트리호텔은 27.22%, 그랜드워커힐은 10.38% 줄었다.
6개 호텔 중 유일하게 글래드호텔은 올 1분기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6%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콕’ 족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유명 호텔 업체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낮아졌다”며 “최근 일부 호텔들은 다양한 패키지 및 프로모션을 내놓음으로써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