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퍼시픽, 위생 프로토콜 강화하며 비대면 항공 여행 지침 안내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필리핀 최대 항공사 세부 퍼시픽(PSE: CEB)은 코로나 바이러스(COVID 19)으로 인한 검역 조치에 따라, 항공기 운영 재개를 준비하는 동안 강화된 위생 프로토콜 함께 비대면 항공 여행 지침을 발표했다.

모든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은 비행 전 신속한 항체 테스트를 받으며, 근무하는 모든 승무원은 개인 보호 장비 (PPE)를 착용한다. 지상직원들도 마찬가지로 근무 중에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체크인 및 수하물 카운터, 셔틀 버스 등 모든 시설과 장비에 대한 세척 및 소독 절차는 강화되며 공항과 항공기 내부에 있는 모든 승객과 직원에게 손 소독제가 제공될 예정이다.

세부 퍼시픽 마케팅 및 고객 경험 담당 부사장 캔디스 이요그(Candice Iyog)는 “항공 여행이 재개되었을 때, 승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절차를 지속해서 도입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항공여행 지침을 통해 지상직원과 승객과의 직접적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물리적 거리 유지를 엄격히 관리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세부 퍼시픽은 모든 승객들에게 온라인으로 항공편을 체크인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승객들은 스캔을 위해 바코드가 직원을 향하도록 하여 탑승권을 소지해야 하며 탑승 절차는 물리적 거리 지침에 따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모든 승객은 공항 터미널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항공기 내에서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모든 세부 퍼시픽 항공기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적인, 에어버스 사(社) 승인 소독제를 기내에 분사하여 매일 철저히 소독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국제 항공 운송 협회 지침에 따라 수행되며, 모든 외부에 노출된 표면(승객 좌석, 오버헤드 빈, 화물칸 등)들을 철저히 살균함은 물론 매일, 운항 전후에 실시되는 청소작업 외에도 벽, 싱크대, 거울, 손잡이, 화장실 변기, 바닥 등 화장실 내부의 모든 표면을 운항 세척하고 소독하며 비행 중에도 30분마다 살균이 실시된다.

세부 퍼시픽 항공의 에어버스 항공기에는 병원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99.99% 효율을 지니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미세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입자를 여과할 수 있는 헤파(HEPA)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우리는 운항 재개를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승객 여러분들의 이해와 양해를 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계속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세부 퍼시픽만의 따뜻하고 친근한 서비스를 지속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이요그는 덧붙였다.

세부 퍼시픽은 마닐라 및 필리핀 내 많은 지역의 봉쇄 조치로 인해 두 달 가까이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이후 국내 항공편부터 제한적으로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