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방구석 독립영화제 시즌2> ‘인디스페이스 특집’…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전국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프로그래머들이 참여해 작품성이 뛰어난 독립영화와 지역의 독립영화관을 추천하는 TBS <방구석 독립영화제 시즌2>가 이번에는 서울 종로구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를 찾는다.

인디스페이스는 거대 자본이나 공적 지원 없이 오직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힘으로 개관한 특별한 공간이다. 의자 뒤에 붙은 좌석 기부자들의 명단이 상징하듯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정성이 스며있다.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방구석 독립영화제 시즌2> ‘인디스페이스 특집’에서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정부 지원이 끊겨 힘든 시간을 보냈던 한국 독립영화계를 되짚어보고 재개관 후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인디스페이스의 오늘을 들여다본다.

‘인디스페이스’의 안소현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작품은 독립영화계의 명불허전으로 꼽히는 영화 <작은 빛>이다.

<작은 빛>은 뇌수술을 앞둔 ‘진무’(곽진무)가 흩어져 있던 가족들의 모습을 캠코더에 담으며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마주하는 가족 드라마다. “대단하지도 않은 장면들이 상당히 큰 감정적 울림을 선사하는 마법과도 같은 이상한 순간들이 존재한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뉴비전상, 영화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벌새>, <메기>로 시작된 독립영화 뉴웨이브 열풍을 잇는 2020 기대작, 영화 <작은 빛>과 한국 독립영화계의 선물과도 같은 ‘인디스페이스’를 만날 수 있는 <방구석 독립영화제 시즌2> ‘인디스페이스 특집’은 오늘 밤 10시 30분 TBS TV를 통해 함께할 수 있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 유튜브 채널 ‘TBS 시민의방송’과 TBS 앱(스마트폰)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