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현진의 섬세한 연기에 시청자도 ‘반색’

•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현진, 송승헌→손나은 사이 혼란 '맴찢 유발' •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현진, 내적 갈등 그린 맞춤 열연 '몰입도 甲'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현진이 눈치와 센스를 겸비한 강건우의 매력을 완벽히 소화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강건우 역을 맡은 배우 이현진은 김해경(송승헌 분)부터 진노을(손나은 분)까지 주인공 4인방 모두와 얽혀, 네 사람의 요동치는 감정 소용돌이 사이에서 복잡하면서도 심란한 내적 갈등을 안방극장에 디테일하게 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9, 30일 방송된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김해경과 우도희(서지혜 분)의 관계를 훼방 놓는 진노을을 안타까워하고, 또 몸과 마음이 힘겨워 보이는 정재혁(이지훈 분)을 걱정하는 강건우(이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맴찢을 유발했다.

강건우는 다시 김해경에게 돌아가고 싶어 아파하는 진노을의 곁을 지키며 친구로서 그 마음을 나누다가도, 선을 넘는 그의 행동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반면 끼니를 거르는 진노을의 헬스장에 가서 식사를 챙기는 따뜻한 면모를 선보이는 동시에 그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섬세한 표정 변화로 극 전개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이번엔 여전히 마음 정리를 하지 못해 앓고 있는 정재혁의 병색을 빠르게 눈치챈 후, 우도희에게 이를 전하며 진심 어린 걱정을 했다. 하지만, 냉랭한 우도희의 반응에 직접 정재혁을 찾아가 보살피고 나서 결국엔 우도희에게 정재혁의 사연을 말하며 오해를 풀어주려 노력했다.

이현진은 이야기의 중심에서 사랑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을 누구보다 걱정하고 돕는 믿음직한 인물인 만큼, 상대를 먼저 신경 써주는 세심함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다정다감함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서로의 진심을 마주해 혼란스러운 네 사람에게 둘러싸인 강건우의 아슬아슬한 상황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긴장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이렇듯 이현진은 적재적소에 녹아드는 탄탄한 연기로 유쾌하지만 가볍지는 않은 강건우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완성시키고 있다. 진폭 넓은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의 재미를 배가하는 이현진의 맞춤 열연에 호평이 더해지고 있는바. 이에 앞으로 펼쳐질 이현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는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