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쌍둥이 배구스타 이재영&이다영, 쌍방 눈물 속 극적 갈등 봉합!  ‘탐정 남편’과 ‘위기의 아내’의 속사정은?

-솔직하게 쓴소리한 이재영, 위로 필요했던 이다영 “서로 미안했어” -11년간 사건 90% 이상 해결한 ‘탐정 남편’의 반성...“가정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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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쌍둥이 자매 배구스타 이재영&이다영이 심각한 갈등을 눈물과 대화로 봉합하고 함께 눈맞춤방을 나갔다또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탐정 남편’ 때문에 10년 이상 울화가 쌓인 17년차 주부 또한 남편으로부터 변화하겠다는 다짐을 받아냈다.

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여자배구계의 쌍둥이 자매 선수들인 이재영&이다영이 눈맞춤의 시간을 가졌다눈맞춤 신청자인 동생 이다영은 “포지션도 다른데 쌍둥이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우리 둘을 비교하는 시선 때문에 힘들었다 “나보다 자신이 위라는 식으로 말하는 너한테도 감정이 많이 쌓였다고 힘들게 말했지만언니 이재영 쪽에서는 “난 그냥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는 냉정한 반응이 나왔다서러움에 말문이 막힌 이다영은 “그래도 가족인데 네 생각만 하니화가 나서 말을 못하겠다며 눈물을 쏟았다눈맞춤방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고, MC들도 함께 긴장했다.

하지만 이다영은 곧 솔직히 난 위로받고 싶었는데넌 더 화를 내고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당황했다고 말을 이어갔고이재영 역시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네가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그건 내가 미안해그렇게 상처 될 줄 몰랐어라고 답했다그러자 이다영 역시 “나 때문에 쌍둥이인 너까지 같이 욕 먹은 적도 있는데나도 미안해라고 말했다이에 시종일관 냉정해 보이던 이재영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말 한 마디 잘 해 줄 걸이라는 생각도 해너 때문에내가 울잖아라며 눈물을 닦아냈다마침내 쌍둥이 자매의 마음이 통하는 모습에 MC 강호동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영은 “그런데 서로 심하게 얘기했으니까 나도 마찬가지야이제 안 그러면 되지라며 “다 했으면 이제 하이파이브 하고 나가자라며 일어섰다이다영 역시 “이젠 같은 팀 됐으니까 서로 존중하고 더 잘 지내자라며 함께 문을 나갔다. MC들은 “재영 씨는 잘 되라고 쓴소리를 했는데다영 씨한테는 위로가 필요했다 “앞으로 잡은 손 놓지 마시고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편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결혼 17년차로 남편과의 사이에 삼남매를 두고 있는 주부 박혜신 씨가 신청자로 등장했다박 씨가 밝힌 남편의 직업은 다름아닌 ‘탐정으로국내에선 ‘민간 조사원이라고 불리고 있었다박 씨는 “남편이 제발 탐정 활동을 그만뒀으면 해서 나왔다며 해외까지 나가서 사건 해결을 하느라 3~4개월을 집에 들어오지 않고전화도 통 받지 않는 남편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고백했다실제로 박 씨는 제작진과 함께 남편을 미행했는데남편은 차 속에 잠복하고 가만히 있으면서도 박 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후 ‘탐정 남편’ 임병수 씨가 아내의 초대를 받고 눈맞춤방에 등장했다그는 “경력 11년으로 탐정 활동을 하고 있는 임병수라고 합니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원래는 교육사업을 오래 했던 그는 10여년 동안 민간조사원으로 일하며 해결한 사건이 매우 많아 국내에서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그는 “외국에선 탐정이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권력에 사각지대가 많아서 경찰 출신 아니어도 탐정을 잘 할 수 있겠다는 비전을 봤고우리나라 또한 현재 공인 탐정 법제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그 동안 임 씨는 11년간 총 500여건의 의뢰를 받았고그 중 90% 이상을 해결했다고 밝혀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그는 “미제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의 전화도 실제로 많이 받는다정말 제대로 파헤쳐 보고 싶은 것도 많다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그러나 집에 온 임 씨는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문의 전화만 받는 한편집 창문을 잠그는 데 집착하며 가족들을 지치게 했다.

마침내 눈맞춤방에서 남편 임 씨를 만난 아내 박 씨는 “나와 같이 있을 때도 몇 번이나 협박 전화가 오지 않았느냐 “그리고 말투나 눈빛도 전부 취조하는 듯이 변했어나한테 화병 있는 것도 몰랐지?”라고 물었다그러나 임 씨는 “미제사건 피해자들에게 공감해 줄 사람이 없지 않느냐 “위험하다는데 무슨 일 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맞섰다이에 박 씨는 “우리 첫째는 결혼하기 싫대라고 아이가 보기에도 부부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지 않음을 지적했고임 씨는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박 씨는 “그냥 우리 이웃집들처럼 평범한 가장이 돼 달라 “3년만 하고 탐정 활동은 그만 했으면 좋겠어라고 ‘선택의 문’ 앞에서 제안했다이에 잠시 고민하던 임 씨는 “그래, 3년 뒤에는 연구활동과 강의를 할게가정이 먼저니까라고 말했고박 씨는 “내 말 들어줘서 고마워라며 감격했다임 씨는 “짧은 시간이지만눈맞춤을 하며 많은 반성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채널아이콘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