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석 감독 단편영화 ‘하계훈련’, BIFAN2020 한국단편공모전 선정!

[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스포츠계의 이면을 담은 단편영화 하계훈련을 BIFAN2020에서 만나볼 수 있다.

2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한국단편공모전 모집결과 총 1,267 작품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양형석 감독의 ‘하계훈련’은 대한민국 운동계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낸 단편영화이자 감독의 어릴 적 야구부 때의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주인공 지성은 합숙 훈련 도중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오게 된다부모님에게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합숙숙소로 돌아가지 않으려 하면서 이야기는 영화 속으로 관객을 이끈다.


프로그래머 모은영은 최고가 되기 위해실력 향상을 위해허울좋은 핑계 속에 가해지는 폭력들암묵적인 동조 하에 정당화되고 있는 스포츠계의 폭력나아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들을 담담하면서도 힘있는 어조로 담아낸 작품이라고 말한다

양형석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대한민국의 엘리트 체육 현실을 꼬집고 한 아이의 꿈이 기성세대에 의해 짓밟혀져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하계훈련’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경기 부천 CGV소풍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왓챠 등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린다.

사진_영화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