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전인화 “생애 첫 혼삶…여행조차 혼자 간 적 없어”그녀의 남다른 살림 스케일은? 

-“걱정했던 가족들, 나 없다고 강아지들 굶기지 않더라”-“혼자 있으니 과거의 소중한 인연들 새록새록 생각나”

자연스럽게 제공;피알잼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를 통해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던 리얼 라이프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전인화가 이번 인화 하우스’ 입주는 제 생애 첫 혼삶’”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8 10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 2회에서 본격적으로 시골 살이를 시작하는 전인화는 자연스럽게를 통해 30년간 대가족을 통솔하며 살아온 주부9다운남다른 살림 스케일을 차차 공개할 예정이다.

전인화에게 자연스럽게의 인화 하우스에서 혼자 살아 보는 것은 난생 처음 해 보는 경험이다. 21세에 남편 유동근을 만나 3년 뒤 결혼에 골인한 전인화는 결혼하고 다음날부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고몇 년 전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30년 정도를 대가족으로 살았다고 쉼 없이 살아온 생활을 돌아봤다.

젊은 나이에 결혼하다 보니전인화에겐 혼자 살아 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그는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곧바로 결혼을 했고그 뒤 바로 아이들을 낳은 데다 일도 계속하느라 집에는 늘 매니저를 비롯해 제 일을 도와주실 분들이 있었다며 집이 집 같지 않고 늘 북적북적했다친한 여자친구들도 많긴 하지만시간 내기가 워낙 힘들다 보니 여행도 혼자 또는 여자들끼리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던 전인화는 시어머니의 별세 이후 오롯이 4인 가족만의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집안 살림을 이끌어오고 있다그는 제가 우리 가족끼리만 있다고 해서 다 내려놓는 스타일이 아니라흐트러진 곳 없이 깔끔하게 청소하고 정리하는 타입이라며 그래서 힘들 때도 있고, ‘자연스럽게’ 촬영 때도 혼자서 완벽하게 집을 정리해 놓으려니 왜 이리 어깨가 아픈가’ 싶더라며 완벽 주부의 포스를 뽐냈다.

전인화의 역대급 스케일’ 주부 9단의 살림 실력은 앞으로 자연스럽게’ 속 이웃들과의 생활을 통해 점점 공개될 예정이다. 2회에서부터 전인화는 거대한 솥에 고구마를 잔뜩 쪄 이웃들에게 돌리는 센스로현천마을 할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또 복날을 맞이해 인화 하우스’ 앞마당의 가마솥에서는 상당한 양의 삼계탕을 끓이기도 했다.

전인화는 정말 완벽한 살림꾼이셨던 시어머니는 저희 딸 백일 때 2 3일 동안 손님 300명을 불러 잔치를 하셨다며 저는 놀라면서도 그냥 살림은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고 살았고그런 시어머니를 모시다 보니 은근히 그 분을 닮아간 구석도 있다며 지금까지 몰랐던 살림 큰손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인화가 혼삶을 통해 느끼게 된 것은 지금까지 도와준 분들에 대한 생각이다그는 혼자서 모든 일을 하고는 잠시 있다 보면과거에 저를 도와 준 사람들이 새록새록 생각난다며 가족뿐 아니라제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 덕에 내가 많은 것을 얻었구나 하는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막상 내가 없으면 어쩌나라고 걱정했던 가족들은 전인화 없이도 아무 문제 없이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전인화는 집에 강아지도 많고나 없이 대체 집안이 어찌 굴러갈지 너무 걱정됐는데 닥치니까 아무 문제 없더라강아지도 굶기지 않고알아서 다들 잘 하고 있다며 웃었다.

전남 구례의 청명한 환경 또한 인간 전인화를 한층 더 편안하게 만들었다.

전인화는 아침에 일어나면 늘 눈이 아팠는데여기선 그렇지 않다하늘도 정말 너무 아름답다며 항상 완벽한 캐릭터의 모습으로만 카메라에 서 왔는데점점 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편해지더라며 한층 더 자연스러워진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데뷔 36년 만의 리얼리티 예능 도전을 통해남다른 스케일의 큰손 주부’ 전인화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할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또한 ‘자연스럽게’의 촬영 뒷얘기는 유일용 PD가 매주 수토요일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 ‘The자연스럽게일용tv’에서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MBN에서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