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상반기 운영 실적 발표와 함께 향상된 위기 대응력 강조

Etihad Airways Boeing 787-9 Dreamliner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은 2020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실적에 관한 세부 정보를 발표했다. COVID-19의 확산으로 인한 국경 폐쇄 및 3 24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전 2월에는 당초 세웠던 전환 계획 목표보다 훨씬 앞 선 호실적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달성했다.

 

u  2020년 상반기 성과

Ÿ   2020 1분기 매출 성과 – 작년 동기 대비 34% 개선

Ÿ   상반기에 350만명 승객 수송하며 71% 탑승률 기록

Ÿ   운영 실적 17억 달러

Ÿ   화물 1 3천만달러 수준의 수익 (37%) 내며 총 수익 4 9천만 달러 기록

Ÿ   직접 운영 비용 및 일반관리비용 절감을 통한 자구책 수립

 

에티하드항공은 2020년 상반기 350만명의 승객을 수송(2019년 상반기: 820만 명)하여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좌석 대비 승객 비율로서 평균 탑승률(Average seat load factor) 71%였으며 이 기간 동안의 핵심 영업 손실은 매출이 38% 감소한 17억 달러(2019년 상반기: 27억달러)로 인해 1 7,200만 달러가 증가해 총 7 5,800만 달러(2019년 상반기 5 8,6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위기관리의 일환으로서 시행된 비용 절감 계획과 축소된 항공운항에서 비롯된 직접 운영 비용이 27% 감소한 19억달러(2019년 상반기: 27억달러)와 일반관리비에서 21% 감소한 4억 달러(2019년 상반기: 5억달러)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되었다.

 

화물 수익의 경우 화물 수요 증가에 기반하여 2019년 동기간 대비 37% 향상된 4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총 254,345 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다만올 해 첫 세 달간의 핵심 운영 결과는 COVID-19의 영향으로 인한 승객 수 12% 감소유효좌석킬로미터(ASK) 9.5% 감소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으로는 34% 의 개선을 이루어냈다. 1월 좌석점유율의 경우 81.9%로 작년 동기 대비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며 호실적으로 2020년을 출발했고 1분기의 평균 좌석 점유율은 74%, 국제여객매출액/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s, 유상여객킬로미터기준 단위당 수익(Yield) 5.92 센트를 기록했다또한단가 감소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며 운영한 결과 단위당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해 7.01센트(2019 1분기: 7.18센트)로 비용을 감축한 부분이 상쇄되어 1분기 단위당 수익이 3.3% 감소하여 4.14 센트(2019 1분기: 4.28센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COVID-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항공여행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항공기의 70%가 지상 대기 상태로 머물면서 2분기 영업 수익은 큰 감소를 보였다. 2019 2분기 대비 승객 수는 99%, 유효좌석킬로미터(ASK) 95% 감소했고 좌석 로드팩터는 6월 초 아부다비 경유 노선의 점진적 운항 재개 및 특별 송환기 운항으로 인해 16%에 머물렀다.

 

에티하드 항공그룹 최고경영자 토니 더글라스(Tony Douglas)는 “다른 항공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에티하드항공 역시 올해 상반기에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며 난관에 직면했었습니다하지만 에티하드항공이 추진해온 기업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기반해 2020년 초 주목할만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COVID-19로 인한 위기가 심화될 때에도 가용 자원을 활용하고 광범위하고 신속한 조치를 적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며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상황을 통해 2020년 남은 기간 동안의 전망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에티하드항공은 국제적인 규제가 완화되고 국경이 개방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에티하드 웰니스 프로그램과 함께 승객 여러분들이 에티하드항공과 여행할 때 최고의 안전을 보장받으며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더불어 “에티하드항공은 기존 777-200F 화물기 운영을 보완하며 늘어난 화물수송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보잉787 드림라이너, 777-330ER 및 에어버스 A320 패밀리기를 포함해 97대의 여객기 중 40여대를 화물 운송에 투입했습니다더불어 2020 3 25일과 6 15일 사이 640회가 넘는 특별 승객 수송편이 배치되어 기존 목적지와 새로운 목적지를 포함해 아부다비 출/도착 총 45개의 도시간을 운항하며 승객의 귀국과 이동을 지원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에티하드 항공 그룹 (Etihad Aviation Group)의 최고 재무 책임자 아담 부카디다 (Adam Boukadida) 2019년의 경영 호조세와 2020 1분기 건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유동성 수준을 유지하고 국제 금융 기관 및 정부의 지원 아래 신규 유동성 기금을 조성해 2020년에 9 억 달러 (2019 : 4  5,300 만 달러) EBITDA를 달성했습니다.  또한에티하드항공은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피치사의 신용 등급 전망에서 안정적인 전망의 A를 부여 받았습니다에티하드항공은 COVID-19 이전 신용 등급을 유지하는 전 세계의 몇 안 되는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 라고 전했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6 1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 매일 운항을 계속 해오고 있으며 승객들에게 여행 계획의 유연성을 제공하고자 2020 8 31일까지 발권하고 2020 11 30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승객에게 횟수 제한과 변경 수수료 부과 없는 재예약을 허용하고 있다.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UAE 정부 및 항공 관련 국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항공편 운항에 기지개를 폈으며 7월과 8월에 걸쳐 아시아호주유럽중동 및 북미 전역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목적지로 운항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