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하영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화요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극본 조진국, 연출 이현주)에서 ‘전보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하영(보라 역)은 공찬(정훈 역)에게 전철역까지 자신의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공찬이 당황하자 하영은 “나랑 둘이 있는 거 긴장되는구나”라며 능청스럽게 굴면서 “정훈씨가 ‘보라야’ 하고 부르는 날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 낭비하지 말고 우리 좀만 앞당겨 볼까요?”라며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한지완(경원 역)이 하영에게 공찬을 좋아하냐고 묻자, 하영은 “좋죠. 뭐 이러다가 넘어와 주면 땡큐고 아님 말구요”라며 쿨하게 대답했다. 한지완은 “마음이 그렇게 쉽게 돼?”라고 다시 물었고, 하영은 “나 좋단 남자도 많을 텐데 어떻게 한 사람만 보고 있어요. 칙칙하게”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함께 꽃집에 간 한지완이 하영에게 “이건 보라씨 꺼. 정훈씨가 주면 더 좋았겠지만”이라며 꽃을 선물하자 하영은 “꽃은 꼭 남자한테 받아야 하나요. 내가 줄 수도 있는 거고. 언니한테 받아서 더 좋아요”라며 웃음 지었다.
또한 하영은 공유주택 해피투게더에 잠시 입주하게 된 김소은(나은 역)을 식당에서 만나자마자 “굿모닝”하고 환하게 반기며 “언니 무슨 작업 한다면서요? 뭔지 물어봐도 돼요?”라며 친근하게 하게 다가갔다.
극중 하영이 맡은 ‘전보라’는 외국계 음료회사 한국지부 마케팅팀 대리로, 친화력이 좋고 매사에 솔직한 인물이다. 이날 하영은 당당하고 쿨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각각의 배우들과 케미스트리를 과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하영은 지난해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서 남궁민의 동생 역할을 맡으며 데뷔했다. 올해 초에는 KBS2 ‘영혼수선공’에서 의사 역할을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젊은이들이 공유 주택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MBC 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