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희가 OC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 대치고 교감 ‘이승택’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이윤희가 맡은 교감 이승택은 대치고의 영원한 2인자다. 젊을 때는 키는 작아도 배포는 큰 교사였지만, 교감이 된 후부터 의기소침해지고 새가슴이 됐다. 위로는 이사장과 교장, 아래로는 평교사들 눈치를 보며 언제나 조마조마, 전전긍긍해 하는 인물이다.
첫 회부터 기간제 교사 지원자 중 낙하산이 있다는 소문을 두고 라미란(박성순)과 신경전을 벌이고, 서현진(고하늘)의 삼촌인 교무부장에게 전해 들은 기간제 교사 채용비리 루머로 골머리를 앓는다.
교무부장은 ‘대한민국에서 기간제 교사로 살아남기’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 퍼지고 있는 이 소문에 대해 방송국에서도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을 염려했다. ‘누군지 한번 알아보겠다’는 그의 말에 교감은 “진짜도 아니고 헛소문인데 뭐하러”라며 비리 의혹을 일축하면서도 “여튼 조심해. 이런 소문 자꾸 생기면 교감 승진에도 좀 그렇잖아”라는 말로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영화 ‘밀양’으로 데뷔한 배우 이윤희는 최근 ‘청일전자 미쓰리’를 비롯해 영화 ‘우상’, ‘어른도감’, ‘머니백’, ‘운동회’, ‘특별시민’, ‘더 킹’, ‘극비수사’, ‘감기’, ‘7번방의 선물’, ‘아부의 왕’, ‘러브픽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비롯해 드라마 ‘슈츠’, ‘미스티’, ‘나쁜 녀석들’, ‘연애 말고 결혼’, ‘참 좋은 시절’ 등 현재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