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 속 질투의 화신’으로 빙의해 차뷰티를 몰락시켰다.
지난 24일과 25일 방영된 채널A 드라마 ‘터치’ (연출 민연홍/ 극본 안호경/ 제작 MI, 스토리네트웍스)는 신선한 소재와 스피디한 전개 등장인물 사이에 얽히고 설킨 케미로 극의 다양성을 확산시키며시청자들의 흥미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손에 꼽을 정도의 대규모 기업집단인 한동그룹의 장남이자 부사장인 ‘민강호’ 역을 맡은 송재희는 자신의 배경이 아닌 사람 자체를 사랑했던 것을 믿고 결혼 했던 아내 ‘백지윤’ (한다감 분)을 향한 애증과 그녀의 전 연인이자 자신의 사업 파트너십을 거절한 ‘차정혁’ (주상욱 분)을 향한 분노를 통해 그를 몰락시키려는 과정을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열연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날 자신을 떠나버린 아내가 찾아갔던 정혁의 집무실로 들어와 있던 강호는 정혁이 들어오자 지윤과 있던 일에 대해 추궁하지만 만만치 않은 정혁의 대응에 다시 한번 “같이 일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건내지만 “제가 후회를 잘 안하는 타입이라서”라는 말을 듣고 대치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또 정혁의 코스메틱 사업을 견제하기 위해 제안한 정혁의 스승이자 오시크릿의 수장 ‘오시은’ (변정수 분)과 차뷰티를 몰락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강호는 차뷰티의 제품 런칭쇼 하루 전날 기습적으로 그들의 제품과 같은 기능과 용기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런칭해 선수를 치고 뿐만 아니라 언론 보도를 통해 그들이 기술유출을 했다는 사실을 퍼트려 재기불능의 상태로 만들었다.
한편 이를 따지기 위해 강호의 집무실에 제 발로 찾아온 지윤은 정혁과 차뷰티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 외치지만 정혁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지윤의 태도에 “자신을 가지고 논 벌 그대로 받으라는 말과 함께” 그녀를 내보내 버렸다.
초반부 이후 본격적인 스토리를 펼치고 있는 ‘터치’에서 송재희는 자칫 분노만을 발산해 단조로워질 수 있는 ‘강호’가 왜 지윤에게 지금의 태도를 견지하게 된건지
또 아내의 전 애인이자 자신의 제안을 번번히 뿌리치는 정혁에 대한 성가심과 호승심 그리고 그의 능력에 대한 인정을 다면적인 감정으로 나타내 배역의 대한 당위성을 부여시켜 개연성을 탄탄하게 만들어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송재희가 출연하고 있는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