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김인철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최근 찾아온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습기’에 대한 관심도(=정보량)가 지난해에 비해 100~2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위닉스, LG전자, 위니아딤채의 제습기 제품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했고 밝혔다.
다른 제조사들은 정보량이 적어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사 기간은 2020년 3월15일부터 6월22일까지 최근 100일 동안의 기간과 지난해 같은 기간을 분석했다.
조사결과 위닉스(대표 윤희종, 윤철민)의 제습기가 올해 총정보량 6,200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기간 정보량 3,051건에 비해 103.21% 증가했다.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 제습기가 올해 3,284건으로 지난해 1,118건 대비 193.74% 급증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의 제습기로 올해 2,1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4건 대비 198.18% 급증했다.
관심도 증가면에 있어선 위니아딤채 제습기가 가장 많이 늘었다.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알아봤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위니아딤채 제습기가 올해 46.83%로 가장 높았다.
작년 순호감도는 32.63%로 3위였으나 올해는 14.20%나 상승하며 1위로 껑충 뛰었다.
LG전자 제습기는 41.9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위닉스 제습기가 35.69%였다.
3개 업체 모두 올해 순호감도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게시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제조사나 제품을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연구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제습기의 경우 장마 기간에 따라 수요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 데 최근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습기 제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