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비가 지난 수, 목요일에 방영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3-4부에서 육동식(윤시윤 분)의 첫 번째 타겟이 된 후,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육동식(윤시윤)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유비는 회장의 정실 아들이자 그룹의 유력한 후계자인 ‘서지훈 상무’로 등장, 자신이 무리하게 추진하던 일이 잘못되자 동식에게 잘못을 덮어씌우며 그와 악연을 맺었다. 늘 당하기만 하며 호구역할을 자처했던 동식은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믿게 된 이후, 서지훈 상무를 첫 번째 타겟으로 정하고 철저한 살인계획을 세운다.
동식에게 납치당한 서지훈은 처음엔 돈을 주겠다며 회유하지만, 이내 살기 위해 동식이 내는 문제를 풀며 상황에 몰입한다. 이 과정에서 유비는 겁에 질려 살려달라고 울부짖다가 어느새 문제에 집중하며 열심히 답을 찾는 모습을 보이는 등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우여곡절 끝에 빠져 나온 후 운전기사의 몽타주를 통해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이 동식임을 알게 된 서지훈은 동식을 찾아가지만, 오히려 동식에게 누명을 씌우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게 된다. 유비는 안하무인에 갑질을 일삼는 등 자신의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비열한 모습부터 죽음 앞에서 비굴해지는 모습까지 서지훈 역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 초 종영한 OCN 오리지널 ‘프리스트’에서 634레지아 팀의 막내이자 사설구급차 기사 ‘정용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금수저 ‘서지훈’을 통해 하드캐리하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유비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